미 매릴랜드의 묘지위에 세운 흉가



(그림설명: 미국 흉가 이야기 책으로 유명한 헬 하우스)

미국의 매리랜드주에 있는 한 택지를 매입하여 집을 짓기 시작한 신혼부부 톰과 데보라 칼벤은 당시 자신들에게 택지를 판 루이스 힉만이 터무니없이 비싼값을 제시하여 몇주간의 흥정끝에 겨우 집터를 장만할 수 있었다.

근처에 살면서도 집을 짓는동안 한번도 나타나지 않은 루이스는 물론이고 이웃들이 정중히 집에 초대하여도 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부는 이웃들과 아무런 왕래없이 살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새 집에서는 이상하게도 밤마다 누군가 지붕 위를 걷거나 창문을 여는 등의 소리가 들렸고, 매번 잠에서 깨어나 집안을 둘러본 톰은 분명 정체를 알 수 없는 들짐승이 집안에 보금자리를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설명: 세계의 흉가에서 목격된 귀신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

어느날 늦은밤 집에 도착하여 저녁밥을 먹던 부부는 식탁에 올려놓은 스테이크 위에 갑자기 연기가 난 뒤 연기가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형상을 보고 놀라 식탁에서 일어났으며 괴이한 현상을 목격한 그들은 부엌 주위를 둘러보다 수저가 들어있는 서랍이 저절로 열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순간 서랍을 닫으려 했던 톰은 서랍에 있던 포크가 저절로 서는 모습을 본뒤 놀라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였고, 출구를 찾다 창문을 쳐다본 데보라는 창문에 비친 자신 뒤에 어느 노인이 서있는 형상을 본 뒤 비명을 질렀다.

차고로 달려가 자동차에 탄 뒤 집 밖으로 나간 부부는 집의 내부 조명이 누가 조종하 듯 켜졌다 꺼지는 모습을 보았고, 분명 자신의 집에 귀신이 나타났다는 생각을 한 부부는 내부 조명 전구들중 일부가 폭발하는 것을 끝으로 아무런 소리가 나지않자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림설명: 미국의 유명한 흉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남편과 상의해 지하실로 내려가 땅을 파기 시작한 데보라는 삽으로 약 1m가량을 파내려가다 나무로 된 관을 발견했다.

설마하는 마음에 관을 파내어 뚜껑을 열어본 부부는 관 속에 양복을 입은 유골이 흉칙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고, 너무나도 놀라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던 그들은 곧장 경찰과 FBI에 신고를 하여 도움을 청했다.

지하실을 조사하여 무려 30여구의 시신이 묻혀있는 것을 확인한 FBI는 부부에게 집터를 판 루이스를 소환하여 정확한 경위를 설명하라고 했고, 오랫동안 말을 하지 못하던 루이스는 정말 미안하다며 부부에게 팔았던 땅이 원래 마을의 공동묘지였고,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위해 비석들을 뽑아버리고 집터로 만들어 팔았다고 모든 사실을 자백했다.

85살의 고령인 루이스를 체포할 수 없었던 FBI는 우선 그에게 정신감정을 받도록 조치를 시켰고, 그에게 치매증상이 있는 것을 확인한 법정은 루이스에게 모든 돈을 부부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림설명: 미국의 USA Today 신문사 편집인들이 발간한 귀신 이야기 책)

영화 폴터가이스트와 똑같은 사건이 발생하였다는 칼벤 가정의 흉가 이야기는 실화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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