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보드에 의해 귀신이 붙은 사람들



(그림설명: 위저보드의 위험성을 경고한 베스트셀러)

1988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신문에 '몸에 악령이 들어간 사람들이 있으면 연락해달라'는 광고를 낸 심령학자 자넷 맥데릭이 실제로 악령에 시달린다는 여러명의 사람들에게서 연락을 받는다.

학교에 리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눈 자넷은 가정주부와 학생,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악령에 씌인' 사람들이 모두 비슷한 공통점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다음의 이야기는 그들과 대화한 자넷이 학교에 제출하였던 리포트 중 일부다.



(그림설명: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 만들어진 위저 보드)

1986년 미국의 새크라맨토시에 사는 가정주부 린다는 4살난 아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쳐 주려고 사온 위저보드를 쳐다보다 '설마'하는 마음에 보드를 잡고 혼령과 대화를 하는 방법을 시도한다.

'누구 있어요?'하는 질문에 자신이 잡고있는 손에 있던 촉이 "예"로 가는 것을 목격한 린다는 놀라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을 하자 촉이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며 'J-I-M'이라는 이름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았다.

'어디 있어요?'라는 질문에 'Behind You(당신 뒤에)'라는 대답을 하는 것을 본 린다는 순간 멈칫한 뒤 위저보드를 뒤집어 다락에 집어 넣었으며 그날부터 린다는 밤마다 악몽을 꾸고 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다시 위저보드를 잡고 짐이라는 사람을 부르려 했던 린다는 아무리 기다려도 촉이 움직여지지 않아 분명 짐이라는 귀신이 자신에게 붙었다는 추측을 하기 시작 하였고 린다에게는 계속된 불길한 액운이 겹치기 시작했다.



(그림설명: 얼마전 유명한 TV극에 등장한 위저 보드의 디자인)

1987년 할로윈 날 저녁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캔디와 초콜릿을 많이 얻어 친구집에 가서 귀신 이야기를 하며 놀던 16세 소녀 낸시는 친구의 집에 위저보드가 있는 것을 보고 여러명이 같이 촉을 잡고 이를 움직여 혼령을 접촉하는 일을 시도한다.

질문을 한 뒤 촉이 움직이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서로 누가 이를 움직였냐며 웃기 시작하였고, 촉이 움직이다 'M-E(내가)'라는 단어를 형성하는 모습을 본 그들은 날이 너무 어두워 겁에 질려 다음날 아침에 시도해 보자며 위저보드를 상자에 집어넣고 밤새도록 놀았다.

늦은 밤 어른과 동행하여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 자신의 뒤를 쫓아오는 느낌을 받은 낸시는 집으로 돌아온 뒤 자려는데 누군가 자꾸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겁에질려 이불을 덮어쓰고 잠을 청했다.

몇일간 계속된 악몽을 꾼 낸시는 학교를 간 어느날 친구들이 자신의 모습이 너무 핼쓱해졌다며 놀라자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낸시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통고 받았지만 몸이 아프다는 생각을 했다.

그날 밤부터 잠을 청할때 방구석에 검은 그림자형상이 나타나는 것을 본 낸시는 불을 켜놓고 잠을 잤다. 얼마 후 정신과의사에 의해 '상상속의 친구'로 표현된 검은 그림자는 낸시가 악령이라고 믿었는데, 문제의 그림자는 낸시 곁을 영원히 떠나지 않았다.



(그림설명: 위저보드 의식에 사용되는 촉의 모습)

위저보드나 Automatic Writing등에 의해 평범한 사람에게 악령이 씌일 수 있다는 위의 일화들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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