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출몰하는 미국의 공동묘지



(그림설명: 1991년 8월 10일 주드 허프펠츠씨가 촬영한 여자 귀신)

1844년 미국에서 총각으로 살다 사망한 사람들만을 모아 매장하기 시작한 시카고의 배첼러 그로브 공동 묘지는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고 무서운 귀신 들이 출몰하는 공동묘지로 알려졌다.

총각들이 모두 먼 타국에서 이민 와 불행히도 가족없이 죽은 관계로 방치된 베첼러 그로브 공동묘지의 묘들은 1920년대 갑자기 시카고를 주름잡던 갱단의 집합장소로 사용되어 그곳을 방문한 갱들이 비석을 넘어뜨리고 무덤에 총을 난사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할때부터 귀신들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1965년 미국에서 판치던 악마 신봉자들이 공동묘지에 찾아와 '총각의 유골들을 찾아야만 한다'며 무덤을 파헤친 사건이 일반에 알려진 뒤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베첼러 그로브 공동묘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이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그림설명: 여인의 모습 확대사진)

알 카포네의 갱에게 암매장된 갱스터의 귀신들

1920년대초 미국에 금주령이 내려진 당시 절호의 찬스라며 술을 만들어 팔기시작한 시카고 갱단 두목 알 카포네는 아일랜드계나 타 이태리계의 갱단들이 자신의 갱과 라이벌이 될시 무조건 이들을 찾아가 사살한 무서운 갱단의 두목이다.

라이벌 관계인 갱스터들을 사살한 뒤 마땅한 암매장 장소를 찾을 수 없어 고심하던 알 카포네의 갱 단원들은 마침 시카고 외각에 배첼러 그로브라는 버려진 공동 묘지가 있는 것을 알고 묘지옆 작은 늪에 시체들을 암매장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밤마다 시체들을 버리려고 배첼러 그로브 공동 묘지를 찾아갔던 갱 단원들은 매번 자동차 안에 분명 타고 있지 않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고, 헤드라이트 앞에 몇주전 자신들이 매장한 갱스터의 모습이 보여 자동차로 나무를 들이받는 등 사고를 일으켰고, 끝내 귀신은 없다며 무덤을 찾아와 한차례 기관총 세례를 퍼부은 알 카포테의 참모들은 그들 자신도 똑같은 귀신들과 총을 맞은 비석 위의 괴 남성들의 모습을 보자 줄행랑을 친 뒤 다시는 배첼러 그로브를 암매장 장소로 사용하지 않았다.

오늘날 배첼러 그로브 공동묘지 근처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밤마다 1920년대 멋진 패션의 양복을 입은 청년들의 귀신을 자주 목격하며 1980년대 인근의 저수지를 파내기 시작한 시청은 그 곳에서 무려 16구가 넘는 유골들을 찾아내 과거에 알 카포네가 그 곳을 암매장 장소로 사용했다는 설이 사실이라는것을 증명했다.



(그림설명: 여인 귀신의 희미한 얼굴 확대사진)

애마와 함께 죽은 농부

1872년 배첼러 그로브 근처에서 밭을 갈던 농부 맥도웰은 평소에 자신이 가장 아끼던 말인 쟈니가 자꾸만 밭갈이가 하고싶은 듯 쟁기 옆에 서있는 모습을 보았다.

평소 자신과 읍내로 물건을 싣고 갈때마다 맛있는 홍당무를 준 맥도웰은 아마도 쟈니가 홍당무를 먹고 싶어 쟁기 옆에 서 있는것으로 알고 집안에 들어가 홍당무를 가지고 나왔고,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그는 말에 쟁기를 달았다.

쟈니가 매우 좋아하며 쟁기를 끌자 홍당무를 주었는데 홍당무를 먹은 뒤 갑자기 빨리 달리기 시작한 쟈니는 맥도웰이 멈추라고 해도 멈추질 않아 당황했다.

순간 쟈니가 늪에 빠졌는데 무거운 쟁기가 말을 늪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보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말을 잃을까봐 늪으로 달려간 맥도웰은 말을 끌어안은 채 함께 사망했다.

그때서부터 뼈만 남은 말과 함께 출몰하게된 맥도웰의 귀신은 무겁게 보이는 쟁기를 끄는 말이 공동묘지가 밭인양 갈고있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마지막으로 1982년 사람들에게 목격된 맥도웰의 귀신은 오늘날 배첼러 그로브 공동묘지에서 가장 많이 목격되는 귀신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1965년에 악마신봉자들이 파해쳤다는 무덤의 사진)

위의 이야기들 외에도 '빛이 나는 하얀 총각', '무덤에서 들리는 노래소리', '비석에 앉아있는 여인의 귀신 ', 그리고 '매번 비석을 넘어뜨리는 악귀' 등의 이야기들이 전해지는 배첼러 그로브 공동묘지는 오늘날 시카고 관광코스 가운데 빠질 수 없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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