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괌도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들



(그림설명: 코코넛 나무가 많은 괌도의 해변풍경)

코코넛 나무의 전설

오래전 괌도에 살던 아초테 부족중 차모로 집안에는 부족의 모든 총각들이 아내로 삼고 싶어한 어여쁜
처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자신과 결혼하고 싶으면 특이하고 별미스런 과일을 찾아 자기에게 선물해달라는 조건을 제시 하였는데, 처녀는 부족의 모든 청년들이 과일을 찾으러 간뒤 빈손으로 돌아오자 시름시름 앓다 사망을 하였습니다.

처녀가 사망을 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부친은 처녀의 시신을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매장하였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장례를 치렀는데 헌화한 처녀의 무덤에는 언제부턴가 정체를 알수없는 나무가 자라기 시작 하였습니다.

5년만에 엄청난 크기로 자라난 문제의 나무에서는 겉이 딱딱한 열매들이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소문을 들은 추장은 차모로에게 열매를 한번 먹어보도록 지시했는데 열매는 그의 아내가 먹어보게됩니다.

열매를 맛있게 먹은 처녀의 모친은 문제의 열매를 코코넛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고, 그때부터 아초테
부족은 코코넛을 가장 귀한 음식으로 섬기며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림설명: 오늘날 가가 할루우라는 괴물로 불리운 백상어)

할루우와 바다괴물의 전설

오래전 괌도에는 할루우라는 이름의 어부가 살았습니다.

부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할루우는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간 어느날 정체를 알수없는 대형괴물이 자신의 배 근처에 나타나 주위를 빙빙 돌며 '무슨 고기를 잡으려 하느냐'며 그를 놀리는듯 하다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카누 50대를 늘어놓은것같이 엄청나게 큰 괴물에게 매일 같이 놀림을 당한 할루우는 어느날 마음을 먹고 괴물을 잡겠다는 말을 한뒤 바다로 나갔고, 그날이후 할루우와 바다 괴물은 영원히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됩니다.

할루우에 관한 여러 소문이 떠도는 중에 할루우가 자신의 꿈에 나타나 자신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말을 한 추장은 할루우가 괴물에게 작살을 던진뒤 작살에 달린 밧줄이 손에 감겨 오늘날까지도 끌려다닌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추장은 할루우가 바다 괴물로 부터 마을을 구하여서 그가 영웅이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날 할루우의 날을 선포한 추장은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괴물의 이름을 '가가 할루우'라고 지었고, 전설을 믿는 후손들은 고기를 잡다 거대한 백상어를 만날때 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가가야, 오늘은 내가 너를 잡을 것이다'며 상어들을 놀래켜 그들을 도망가게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림설명: 괌도의 아름다운 노을 모습)

베로니카의 다리

오래전 괌도에는 많은 신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원주민 추장은 자신이 신보다 더 위대한 사람 이라며 괌도에 있는 모든 신들을 죽이거나 내쫓자는 제안을 하여 마을사람들의 동의를 받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마을의 처녀 베로니카는 그들의 판단이 전혀 올바르지 못하다며 꾸짖었고, 사람들이 자신들을 해치려 든다는 소식을 접한 신들은 거꾸로 괌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되 베로니카만 살려 놓도록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괌도에 있던 신들은 베로니카를 부른뒤 여러가지 색상이 있는 다리에 그녀를 올려놓았고, 그곳에 앉아있으면 괜찮을것이라는 말을 한 신들은 베로 니카가 보는 앞에서 자신들을 반대한 괌도의 모든 원주민들을 죽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베로니카는 너무나도 놀라 실신을 하였고,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베로니카의 다리에 돌아온 신들은 베로니카를 찾을 수가 없어 그날부터 베로니카를 위해 매번 다리를 놓아주었습니다.

베로니카의 다리 전설을 믿는 괌의 시민들은 그녀의 다리가 오늘날도 육안으로 보이는 무지개라고 믿고 있고, 괌도의 주민들은 무지개의 공식 호칭을 베로 니카의 다리라고 부른답니다.



(그림설명: 괌도의 주민들이 믿는 베로니카의 다리 - 무지개)

세계 각나라의 유명한 곳이나 관광명소들에 많은 전설들이 전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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