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분신사바, 위저 보드란 무엇인가



(사진설명: 14세기의 집시로부터 전해내려온 위저 보드)

얼마전 우리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분신사바'라는 볼펜귀신놀이를하여, 그들의 학교생활이 혼란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분신사바'라는 놀이란 볼펜을 돌려가며 귀신을 부른다는 의식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일부 청소년들이 재미삼아 한번씩 해보는 사후의식이다.

현재 서방세계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분신사바와 비슷한 위저 보드라는 도구가 있다.

볼펜과 종이대신 나무로 만들어진 글판과 뾰쭉한 포인터를 이용한다는 이 위저 보드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사진설명: 귀신과 대화를 나눌수 있다는 위저 보드)

위저 보드는 14세기의 유럽(프랑스부근) 에서 발단이 되었고 위저 보드를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 사람들은 집시계통의 유목민들이다.

이 위저 보드는, 한사람이상이 조그만 나무 포인터를 가지고 알파벳과 숫자, 그리고 '예/아니오'가 있는 글판을 움직이며 영들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는 '놀이'다. (서방세계에서는 현재 위저 보드를 '사교 놀이기구'로 팔고있다.)

서방세계에서 말하는, 위저 판을 이용한 영과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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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명의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앉는다.

2. 위저판을 서로의 무릎위에 걸쳐놓고 나무로된 포인터를 살짝 잡는다.

3. 약 5분간 포인터를 살살 움직이면, 자동으로 포인터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4. 처음의 질문은 '맞습니까/아닙니까'로 시작한뒤, 나아가서 귀신에게 알파벳식으로 답변을 원한다고 말을 한다.

5. 위저판에 들어온 귀신은 서서히 포인터를 움직여가며 알파벳으로 자신의 이름과 현재의 상태를 이야기한다.

6. 용건이 다 끝났으면 '잘 있으시오'라고 말을 하고 'Good Bye'라는 항목에 포인터를 가져다 놓는다.




(사진설명: 위저 보드가 있기전 유리잔을 통한 영과의 대화방법)

위저 판의 사용이 금지되었던 영국에서는, 수백년간 위의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유리잔과 카드를 이용해 영혼과의 대화를 시도해왔고, 위의 방법은 위저 판에서 사용하는 대화법과 동일하다.

1800년대 후반까지 유럽에서는, 위저 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다 마녀/마귀로 몰아 화형에 처했다.

그후,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에 머무르던 집시들을 통해 퍼져나갔던 위저 보드는, 유럽사람들이 미국에 정착을 하면서부터,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사진설명: 1889년 영국의 한 신문에 기재된 위저 판에 관한 설명그림)

그렇다면, 실제로 이 위저 판 놀이는 어떠한 능력이 있는것일까?

다음의 이야기들은 미국의 위저동호회 멤버들이 직접 저술한 자신들의 위저 판 체험기다.

---------------------------------- 위저판이 긍정적인 영을 불렀을때 ---------------------------------- "1993년 2월 저는, 당시 저의 제일 친한 친구인 Jason의 집에서 놀다 '우리집에 1940년대부터 내려오는 위저 보드가 있는데 한번 가지고 놀아볼래?'라는 Jason의 말을 듣습니다.

'Oui 뭐?'하며 처음으로 위저 보드를 접해본 저는, 바로 Jason에게 '한번 가지고 놀아보자'는 말을 하였습니다.

숨죽이며 포인터를 서서히 돌리고있던 우리는, 시간이 약 3분이 지나자 갑자기 더 빨리 움직이던 포인터를 보고, 손가락을 통해 느낄 수 있었고, '이름이 뭐지요?'라고 Jason이 물어보자 갑자기 포인터가 'S'쪽으로 가던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저는 곧 Jason에게 '네가 지금 움직였지?' 하며 화를냈고, Jason은 '그럼 네 손을 포인터 위에 직접 올려놔봐. 내 손은, 네 손 위에 그냥 올려놀께'하며 부인 하였습니다.

포인터 위에 직접 손을 올려놨던 저는 서서히 혼자 움직이던 나무 포인터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이름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포인터는 'Shein'이라는 완벽한 이름을 가르켰고, '당신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포인터는, 'Your Angel(너의 수호신)'이라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는 'I m your granpa(나는 너의 할아버지다)' 라는 대답을 하여 저는 깜짝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서히 '할아버지는 무슨 색깔을 좋아했고, 이름이 뭐였으며, 몇년에 돌아가셨고 등등을 물어봤던 저는 서서히 움직이며 모든 것을 다 맞추는 포인터를보고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설명: 현재 미국의 박물관에서 보관중인 1891년산 위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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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판이 부정적인 영을 불렀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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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부터 저의 별명이 '위저'일 정도로 위저 보드를 많이 가지고 놀았습니다.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혼자 위저를 가지고놀던 저는, 무언가가 갑자기 포인터를 흐트러뜨리고, 막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당신은 누구요'라는 질문을 하였고, 그 영은 '(R E A P E R) 저승사자'라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러면 당신이 저승사자라는 증거를 대보세요'라는 질문을 하였고..

그는 '1963년 9월 17일'이라는 내 생일을 가르킨뒤, '1997년 2월 3일'이라는 제 (죽음의 시간으로 간주된) 시간을 가리켰습니다.

(그날.. 제가 저승사자라는 귀신을 만났던 날이 바로 1997년 2월 3일이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공포심에 사로잡혀 무조건 포인터를 'Good Bye'에 놓고 그가 제 앞에서 없어지기를 기다렸으나,
그가 움직이던 포인터는 계속하여 'No'쪽으로 움직이며, 소름이 돋기 시작하는 저를 더욱 더 무섭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죽는다는 말이요?' 라는 질문에 그는, 'Slowly(느리게)'라는 대답을 하며 계속하여 빙글빙글 포인터를 돌려댔습니다.

저는 갑자기 벌어진 이 상황에 놀라 잠시 방황을 하다가 주위에 있던 성경을 포인터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러자 제가 올라와있던 침대가 한번 옆으로 움직이더니, 주위가 고요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후, 포인터를 잡았던 저는, 더 이상 포인터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곧장 뒷뜰로 나가 위저 판을 부순 뒤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사진설명: 위저판에 부정적인 귀신이 불러졌을때의 모습)

실제로 분신사바 의식이나 위저 판 놀이는, 그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과 어디엔가 떠돌고있는 귀신과의 대화를 연결시켜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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