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프랑스에 출몰한 식인 맹수의 이야기



(그림설명: 사람을 공격하는 맹수의 스케치)

루이 15세가 프랑스를 통치하던 1764년 여름, 프랑스의 작은 농촌 마을인 제바우단시에서는 정체를 알수없는 식인 맹수들이 사람과 가축들을 습격하여 큰 피해를 입자 마을 사람들이 공포에 떠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몇달전 늑대들의 출몰이 잦았던 제바우 단시의 주민들은 문제의 식인맹수가 자신들이 토벌하고 남은 늑대들인줄 알고 늑대굴을 찾아가 남아있는 늑대 들을 잡으려고 했으나, 늑대굴에는 아무런 짐승이 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날밤 또다시 맹수가 사람을 잡아먹은 사건 발생을 보고 받은 마을의 시장은 사건의 목격자가 맹수는 늑대도 아니고 사자도 아닌 정체불명의 대형 괴물이었다는 말을 하자 난감해 하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프랑스 왕실에 특사를 보낸 시장은 왕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왕실 기사들중 맹수 사냥을 특출나게 잘하는 용감한 기사들의 지원을 받았고, 마을에 도착하여 맹수 에게 공격을 받은뒤 살아남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
보려고 했던 기사들은 생존자들이 모두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림설명: 마을에 나타나 사람들을 해치는 맹수의 무리)

맹수에게 물리기 전까지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이었다는 말을 듣게된 기사들은 전날 짐승이 출몰하였던 언덕 근처에 숨어 짐승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얼마후 마을이 습격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된 기사들은 급히 마을로 돌아와 정체를 알수없는 검은 짐승을 소탕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여러발의 총을 맞고도 기사들에게 달려들어 순식간에 말 한마리를 물어죽인 괴수는 현장에서 사라졌고, 자신앞에 나타났던 짐승이 상당히 빠르고 민첩했다는 사실을 깨닫
게된 기사들은 그때부터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며 짐승의 동태를 파악 하였습니다.

1765년 가을, 루이 15세로부터 특명을 받은 기사 안토인 데 비우턴은 혼자서 산속을 수색하여 문제의 짐승을 죽여 등에 둘러메고 마을로 내려왔고, 그가 맹수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게된 프랑스 전체는 축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괴물을 직접 목격했던 사람들은 문제의 맹수가 주민들을 공격한 괴물과는 다른 종류라고 주장 하였고, 그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잔치를 벌이던 마을 사람들은 파티장에 괴수가 출몰하여 습격을 당하고 당일 여러명의 마을 장정들이 목숨을 잃자 루이 15세에게 탄원 서를 보내어 빠른 시일내에 괴물을 퇴치하여 줄것을 부탁 하였습니다.



(그림설명: 현재 마을의 상징 동상으로 서있는 제바우단시의 맹수)

그뒤로 괴수의 목에 고액의 현상금을 걸은 루이 15세는 해외로부터 사냥꾼들을 불러모으기 시작하였고, 몇달이 걸려도 피해자들만 늘어날뿐 아무런 진전이 없던 문제의 괴수 출몰사건은 1767년 6월 가족을 잃고 복수를 맹세
했던 농부 잔 차스텔이 덩치가 황소같고 커다란 머리를 가진 맹수를 죽여 사람들의 영웅으로 칭송받게 됩니다.

그가 괴수를 죽였다는 소식을 듣게된 루이 15세는 괴수를 박제하여 자신에게 보내라는 명령을 내렸고, 직접 왕궁을 방문하여 짐승의 박제를 보여준 차스텔은 박제가 되었던 짐승에게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자 왕이 현상금을 주지않고 짐승을 내다 버리라는 말을 하여 할수없이 왕의 말을 따르게 됩니다.

프랑스의 귀족인 레바시레 세인트 메리 후작이 이끌던 사냥팀중 왕정기사인 잔 테리쎄는 자신이 몇일전 마을 에서 박제가 되던 맹수와 똑같이 생긴 암놈 맹수가 멀리서 천천히 지나가는 것을 포착하고 기습하여 칼로 죽였고, 그 두 맹수들이 죽은뒤 제바우단시는 평온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기형적으로 커다란 덩치를 갖고 있던 늑대들은 3년간 150여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고, 평온을 찾은 제바우단 시에는 만약을 대비해 항상 왕정의 기사들이 마을에 상주를 했습니다.



(그림설명: 고대 유럽인들이 믿던 늑대인간의 구상도)

18세기 프랑스에 출몰하여 큰 사상자를 낸 괴수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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