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영국의 엔필드에서 발생한 폴터가이스트 사건



(그림설명: 엔필드 사건을 조사한 심령학자 모리스 그로시씨)

1977년 영국의 작은 동네 엔필드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폴터가이스트 귀신이 집안에 출몰하여 집기를 부수고 집안 아이들을 괴롭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침대가 혼자 움직이고 무거운 물건들이 방에서 혼자 떠다닌다는 아이들의 말을 들은 하퍼는 처음에 아이들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지만, 후에 집에 혼자 있다가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직접 체험하고 집안에 가족외 다른 누군가 자신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영국에서 저명한 심령학자인 모리스 그로시를 집으로 초대하여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조사토록 부탁한 하퍼 는 집에서 일어난 모든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포착해 줄것을 요청한다.

집안 곳곳에 비디오 카메라를 장치하고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지 않는 지하실과 다락방 근처에 모션 센서가 달린 무인 카메라를 장착한 학자들은 집에 도착한 첫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인 카메라가 스스로 넘어지고, 의자가 저절로 움직이는 모습을 본 뒤 집안에 귀신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림설명: 혼자 움직여 넘어진 옷장)

집의 1층 거실에서 TV를 보고있던 모리스 그로시는 분명 집안의 모든 창문이 닫혀있는데 커튼이 어떠한 바람의 영향을 받고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곁으로 다가선 그는 창문밖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카메라로 창문을 촬영하였다.

그후 현상된 사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연기 형상이 여러개 찍힌 모습을 확인한 그로시는 집에서 발생하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분명 귀신이 일으키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귀신은 그로시가 자신을 연구하러 온 사람인 것을 아는 듯 그가 보는 앞에서 벽에 불을 낸뒤 바로 진화 하였고, 매번 그로시를 부엌으로 쫓아온 귀신은 도마위에 올려진 채소들을 그의 머리에 던지고 식칼을 움직여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던 어느날 영국의 유명한 심령술사 카트롸잇을 불러 귀신과 대화를 나누게 한 그로시는 카트롸잇이 귀신이 상당히 오래 전 집에서 사망한 빌이라는 이름의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그가 원하는 것이 모든이들이 집에서 나가는 것이라고 말을 하자 일행은 귀신이 무슨 원한이 있음을 짐작한다.



(그림설명: 폴터가이스트 귀신에 의해 허공에 뜬 자넷)

귀신 이름이 빌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그로시는 엔필드 마을의 토지소유 문서와 사망 신고서를 추적하여 문제의 집에 실제로 빌 홉스라는 사람이 살았다는 기록을 찾아내었고, 홉스가 집에서 병으로 사망하였다는 것을 알아낸 그는 홉스가 가족이 없던 관계로 집이 싼값에 경매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그 사실을 안뒤 문제의 귀신이 아이들을 본격적으로 괴롭 히는 모습을 목격한 그로시는 아이들이 그와 사진기사 일행이 보는 앞에서 공중에 뜬뒤 벽으로 던져지는 모습을 목격하였고, 그들은 여러번 하퍼씨의 딸 자넷이 그들을 무섭게 노려보며 남자의 목소리로 심한 욕을 하는 것을 보고 자넷을 정신병원으로 보내 감정을 받게 한다.

집안의 가구가 저절로 움직이고, 집안에서 배터리를 사용하면 전지가 빠르게 닳아 없어지고, 귀신이 아이 들을 들고 벽에 내동댕이 치는 모습등을 촬영한 그로시는 문제의 동영상들을 방송국에 공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방송국에 동영상이 방영된 이후로 엔필드의 집에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눈에띄게 줄어 들었다.

약 2년간 집을 방문한 30여명의 사람들에게 목격된 엔필드 집의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어느날부터 갑자기 아무런 초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연구팀이 집에서 철수 하였고, 하퍼의 집은 초현상이 일어나기 전과 같이 평온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림설명: 정신감정에서 정상인이라는 결과가 나온 자넷)

1977년 엔필드 마을의 시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하퍼 가족의 폴터가이스트 사건은 과거에 집에서 사망한 홉스의 귀신이 일으킨 사건이었을까?

과연 빌 홉스씨의 귀신은 방송국에 자신의 사연이 공개된 뒤 한이 풀려 집안의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멈춘 것 일까?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