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귀신이 목격된 릿지 에비뉴의 흉가



(그림설명: 릿지 에비뉴 흉가에 관한 전설이 소개된 저서)

1871년 12월, 미국의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의 작은 동네 맨체스터에서는 부인 라이다, 그리고 하녀 이시와 함께 살던 찰스 롸잇 콘젤리어가 부인 몰래 하녀와 바람을 피우다 발각되는 일이 발생했다.

남편과 이시의 불륜현장을 덮친 라이다는 가지고 있던 칼로 이시의 목을 잘라 살해한 뒤 도망치던 콘젤리어 에게 칼을 던져 죽였고, 현장에서 도주한 라이다는 보안관들이 그녀를 체포하기 전에 남미로 도주하여 사건이 미궁속에 빠졌다.

사건이 일어난 뒤 20년여년간 버려졌던 문제의 집은 1892년 인근에서 철도공사를 하던 인부들의 숙소로 사용되었고, 집의 내력을 모르고 집을 수리하여 숙소로 사용한 인부들은 그때부터 귀신의 출몰에 시달린다.



(그림설명: 1927년 산에서 사진을 촬영한 마을의 인부들)

자정이 가까와지는 시간에 나이가 어린 듯한 여인이 서글피 우는 소리를 들은 인부들은 모두 잠에서 깨어나 등불을 들고 숙소 곳곳을 찾아다녔다고 하나 여인의 인기척은 찾을 수 없었고, 숙소에서 잠을 자다 화장실을 간 인부들은 화장실의 거울에 비친 머리가 없는 여인의 형상을 보고 기겁했다.

몇일간 집안의 물건이 스스로 움직이고 눈앞에서 하얀색의 투명한 물체가 어두운 복도를 지나다니는 모습을 본 인부들은 차라리 귀신이 나오는 숙소에서 자는 것 보다는 철도옆에서 자는게 낫다며 숙소를 떠났다.

1900년 문제의 집을 사들인 후 개인 집으로 수리한 펜실베니아주의 의사 아돌프 브런리쳐는 1901년 8월 12일 갑자기 집안에서 빨간색의 광채가 나는 정체 불명의 귀신이 나타나 집전체를 뒤흔들고, 집의 모든 유리를 깨뜨리는 것을 체험한 뒤 혼비백산하여 정신 없이 뒷산으로 도주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이웃들은 신문사에 사건을 제보한뒤 속옷바람으로 영원히 집에서 도망쳐버린 브런리쳐씨의 저택에 들어갔고, 지하실에서 목이 잘린 5명의 여인들 시체를 찾은 그들은 경찰에 브런리쳐씨가 살인을 저질 렀다는 제보를 하였으나 브런리쳐씨는 산속으로 도망 간뒤 영원히 행방불명 되었다.



(그림설명: 가스폭발로 타버린 마을 뒷산의 모습)

후에 마을에서 가스공사를 하던 청년들의 숙소로 사용된 문제의 집은 청년들이 평소에 집에서 귀신이 나타난다는 제보를 하였으나 회사측은 그들이 일을 안하려고 꾀를 부리는줄 알고 이를 무시하였는데 몇주뒤 지하실에서 두 사람이 변사체로 발견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망한 청년들 중 한명은 지하실의 좁은 공간에서 굵은 나무가 몸을 관통하여 사망하였고, 다른 한명은 지하실의 천장에 목을 매달아 죽은채 발견되었다.

1920년 흉가를 방문한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그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싶다며 자신과 집에서 같이 있을 사람들을 찾았으나, 아무도 선뜻 나서질 않아 끝내 흉가에서는 잠을 잘 수 없었다.

1927년 11월 15일, 이 흉가는 집근처의 지하가스 탱크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후에 집터를 사들인 뒤 새 건축물을 지으려 했던 사람 들은 그 자신이나 가족들이 하나둘씩 원인모를 병에 걸려 죽었고 그 뒤로 문제의 집터는 영구히 빈 공터로 남았다.



(그림설명: 가스폭발로 인해 잿더미가 되어버린 집들)

가스폭발이 일어나기 2개월전, 맨체스터시의 경찰은 숲속에서 걸어나온 한 술취한 거지가 자신이 도망자 브런리쳐 의사라는 말을 하여 그를 체포했다.

그 거지는 자신이 릿지 에비뉴 집에서 살던 의사가 확실하며, 그는 5명 여인의 머리를 자른 이유가 집안에 나타나던 귀신에게 새 머리를 주기위해 저지른 어처구니 없는 살인이었다는 자백을 했다.

하지만 그의 자백을 듣게된 경찰은 거지가 분명 정신 이상자인 것으로 판단하여 그를 다시 풀어주었고, 그가 풀려난 2개월뒤 문제의 흉가는 가스 폭발사고로 인해 잿더미가 되었다.

현재 릿지 에비뉴 흉가의 가스폭발 사건은 문제의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이 오래전 흉가에서 5명의 여인들을 살해한 브런리쳐 의사인 것으로 추측되었고, 오늘날 맨체스터 마을의 공터로 남아있는 흉가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 괴이한 장소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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