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귀신이 출몰하는 미국의 흉가



(그림설명: 흉가에서 카메라에 찍힌 귀신 셀리)

1906년 미국의 캔사스주 앳치슨에서는 여섯살난 소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을 앓아 마을의 의사 집으로 급히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정밀하게 진찰을 해본 의사는 셀리가 급성 맹장염임을 확인하고 급히 수술한다.

셀리를 부분마취하고 수술을 하던 의사는 셀리가 옆 테이블에 놓인 무섭게 생긴 수술 도구들을 보고 겁에 질려 발버둥치자 이를 진정 시키려고 하다 아이가 숨을 거두자 곤경에 빠졌다.

셀리의 죽음이후 앳치슨시를 떠난 의사는 병원으로 쓰던 집을 세 주었고 현재도 임대주택으로 사용되는 그 집에서는 밤마다 셀리의 귀신이 나타나 집안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그림설명: 사진이 거꾸로 걸리는 모습이 목격된 레니어씨의 침실)

1993년 앳치슨시에 있는 의사의 주택에 새롭게 이주한 E. 레이너 가족은 집에 이사온 첫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초현상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이사오기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던 레이너의 애견은 2층에서 허공을 보며 짖어대기 시작했고 실내 조명등을 비롯한 집안의 가전제품들이 저절로 켜지고 꺼지는 괴현상들이 발생했다.

집에 이주한 첫날 잠을 자다 침실에서 누군가의 인기 척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던 레이너는 달빛에 비춰 환히 보였던 벽에 걸린 자신의 가족사진이 거꾸로 걸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의아해 하며 다시 원상태로 걸었다고 하나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다 또다시 사진이 거꾸로 걸려있는 것을 보고 가족들에게 누가 장난을 했냐고 물어보았다.

다음날 옆집 이웃 사람들이 집을 방문했을때 초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 레이너는 이웃이 그에게 주택의 내력을 이야기 해주고 그 집에 지난 87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셀리라는 여자아이 귀신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집안에서 일어나는 초현상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림설명: 셀리의 귀신 전설이 등장하는 저서)

이웃이 말해준 과거에 의사의 수술실이자 셀리가 죽었다는 방에 들어간 레이너는 갑자기 등에 소름이 끼치고 주위가 차가와지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 반팔 티셔츠를 입고있던 그는 순간적으로 팔이 무엇엔가 긁히는 아픔을 느끼고 팔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보고 놀라 밖으로 뛰쳐나갔다.

가족들을 데리고 이웃을 찾아가 팔의 상처를 보여주려 했던 레이너는 이웃이 두려운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집으로 돌아왔고, 그때서부터 셀리의 날카로운 귀신 손톱에 긁히기 시작한 레이너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목이 긁혀 피가 났다.

허공에 대고 셀리에게 무조건 미안하다고 사과한 레이너는 그때까지 옆에서 서성거리던 개가 갑자기 멈춘뒤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고 놀란 듯 급히 밖으로 나가는 것을 봤고, 그는 밤마다 셀리에게 긁히는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

셀리는 집안 사람들 중 유일하게 레이너만을 공격했는데 미국의 유명 TV 프로그램의 제작진을 집안에 부른 레이너는 카메라 앞에서 셀리가 팔을 긁어 피가 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귀신의 출몰을 무릅쓰고 문제의 주택에서 약 2년간 산 레이너 가족은 새집으로 이사를 간 뒤 셀리가 새집까지 쫓아와 자신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셀리의 장난은 얼마후 새집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그림설명: 셀리의 흉가 근처에 있는 공동묘지 길가에서 찍힌 심령사진)

1993년 TV 제작진과 함께 문제의 주택을 방문했던 미국의 유명한 심령술사 피터 제임스는 약 5살정도 되보이는 여자 아이의 혼령이 30살 정도의 여자 혼령과 함께 집안을 돌아다닌다는 증언을 하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미국 전체를 떠들석하게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알린 셀리의 귀신은 왜 계속하여 자신이 죽은 병원집에 머물며 새로운 이주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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