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전설에 나오는 레프리컨이란 무엇인가



(그림설명: 요정들의 신발을 만들어주고 댓가로 금을 땅에 묻는 레프리컨)

영국의 북쪽나라 아일랜드에는 오래전부터 무지개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전설인즉, 비가 온뒤 무지개가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에는 반드시 레프리컨이라고 불리우는 작은 요정이 나타나 무지개 주위에 자신의 전재산인 황금 항아리를 숨겨놓고 돌아다닌다는 전설입니다.

작은 노인 모습의 요정인 레프리컨은 키가 약 60cm
밖에 안되고, 평소에 구두 수선공 같은 옷을 입고 다니며, 지난 수천년간 아일랜드에서는 셀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레프리컨을 봤다는 기록을 남겨 현재 레프리컨은 아일랜드 최고의 전설적인 요정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설에 도깨비와 씨름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전해 내려오듯, 아일랜드에서는 레프리컨을 만났을시 취해야 할 행동 지침이 전설을 통해 내려 오고 있지만, 이는 놀랍게도 요정을 만나면 무조건 그를 협박하여 황금이 묻힌 장소를 알아 내라는 것이고, 요정이 황금이 묻힌 장소로 인도할때 절대로 그에게서 한눈을 팔지 말라는 것 입니다.

다음의 이야기들은 아일랜드의 전설에 나오는 레프
리컨과 관련된 이야기들 입니다.



(그림설명: 어린이들에게 허황된 욕심을 갖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레프리컨 동화책)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던 어느 가을, 자신의 동네에서 산책을 하던 톰 핏즈패트릭씨는 누군가 숲속 근처에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덤불속을 헤쳐보다 작은 초록색의 요정이 바쁘게 맥주를 담는 주전자를 만들고 있는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순간 자신이 레프리컨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된 톰은 전설대로 레프리컨을 계속 주시하며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면 레프리컨이 없어질것 이라는 것을 마음 속에 되새겨 놓았고, 주전자를 만들고 있는 요정에게 다가간뒤 인사를 하고 레프리컨의 손목을 꽉 붙잡은 톰은 요정에게 황금이 있는곳이 어디있는지 알려주지 않으면 그를 해치겠다는 협박을 하게 됩니다.

톰이 자신을 붙들고 놔주지 않는것을 본 레프리컨은 그에게 금이 묻혀있는 장소를 가르쳐 주겠다고 대답
하였고, 요정과 함께 언덕을 넘어 먼 길을 걷게된 톰은 요정이 한 지점을 가리키며 '이곳에 금이 묻혀 있다'는 말을 하자 문제의 지점 근처에 빨간 벨트를 묶어놓고 집으로 뛰어가 삽을 가지고 옵니다.

하지만 레프리컨이 없어진 평야에는 땅 전체에 자신의 빨간 벨트와 똑같이 생긴 벨트들이 묶여있었고, 잠시 레프리컨에게서 한눈을 판 동안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벨트가 묶여 있는 모든 지점을 삽으로 파보다 끝내 황금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림설명: 얼마전 헐리우드에서 공포영화로 만들어진 레프리컨의 이야기)

약 200여년전 아일랜드의 킬막록시에 사는 몰리 코간 씨는 같은 동네의 유명한 민속 학자인 토마스 코로커
씨에게 자신이 실제로 레프리컨을 목격하고, 잡아 놓은 적도 있다는 증언을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어느날 밤 마굿간에 가서 말에게 사료를 주던 몰리는 마굿간 속에서 누군가 휘파람을 불며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휘파람을 부는 사람이 레프리컨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 몰리는 짚더미를 헤치고, 그속에 숨어 신발을 만들던 레프리컨의 목을 꽉 잡았고, '금이 있는 곳을 말해주지 않으면 큰일난다'는 엄포를 놓은 그는 레프리컨이 '지금 그 손을 놓으면 내가 가지고 온다'는 약속을 하자 그를 풀어주게 됩니다.

순간 레프리컨은 마굿간의 지붕으로 뛰어올라간뒤 깔깔 웃고 숲속으로 사라졌고, 레프리컨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몰리는 짚더미를 열고 요정이 있던 자리를 둘러보다 작은 망치와 신발을 찾은뒤 이를 시장에 내다 팔아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경품이나 복권을 발행하는 회사의 모델로 자주 등장하는 레프리컨의 캐릭터)

무지개를 타고 다니며 금을 묻어 놓는다는 레프리컨의 전설은 실화일까요?

왜 사람들은 레프리컨을 만나면 무조건 그들을 협박
하여 어렵게 모은 금을 탈취하려고 하는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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