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호주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



(그림설명: 귀신현상이 발생한 윌리암 보웬씨의 집)

1921년 4월 8일, 호주의 시드니 북쪽 가이라 지방의 한 외곽 마을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이 윌리암 보웬의 집에 돌을 투척하기 시작했다.

집안으로 계속하여 날아든 돌은 보웬의 12세 딸 미니의 방에만 떨어졌고, 누군가 자신의 딸을 해치려 든다는 짐작을 한 윌리암은 밖으로 나가 돌을 투척하는 사람을 찾아봤으나 사건이 일어났을시 집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매일밤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알게된 윌리암은 마을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그의 집에서 보초를 서기 시작한 경찰관은 한밤중에 갑자기 여러 방향에서 날아온 돌을 맞고 극도로 긴장하여 철수한다.



(그림설명: 세계에 나타난 귀신과 폴터가이스트 현상들을 모아놓은 저서)

사건의 진상을 알게된 시드니 경찰국은 가이라 지방에 수사관들을 보냈고, 수사관들은 약 8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집 주위를 수색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 전체가 지진이 난듯 흔들리고 먼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아이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가 들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고, 미니의 방에서는 누군가 계속하여 벽속을 돌아다니는 듯한 이상한 소음이 들렸습니다.

당시 집 밖에 있던 봉사자들과 수사관들은 분명 괴 소음이 집안에서 들리는 것으로 확인하였지만, 집안 사람들은 괴 소음이 집 밖으로 부터 들리는 것 같다는 상반된 증언을 했다.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나간 가이라 집의 귀신소동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은 직접 가이라 지방을 방문 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집주위를 돌아 다니다가 어둠속에서 날아온 돌을 맞았는데 외국에서 온 학자들은 하나같이 '돌이 정확히 어느 방향에서 날아 오는지 알 수 없다'는 조사결과를 언론에 발표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림설명: 학자들이 연구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에 관한 저서)

가이라 지방의 귀신사건에 대한 연구를 한 옆 마을의 벤 데이비는 윌리암 보웬과 재혼한 부인이 결혼하기 3개월전 딸을 불의의 사고로 잃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호주의 유명 신문에 이 추리를 발표한 데이비는 얼마후 미니가 신문에 모든 사실을 고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니의 고백에 의하면 자신을 괴롭히던 귀신은 보웬의 재혼한 부인 딸이 맞다고 했고, 딸의 귀신은 미니가 억울한 죽음 이야기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하자, 거꾸로 '이제부터는 내가 너를 지켜 주겠다'고 말하며 괴롭힘을 중단했다.

무엇엔가 불만을 품었는지 어느날 밤부터 상당히 센 강도로 미니를 다시 괴롭히기 시작한 귀신은 미니의 부모가 아이를 60 킬로미터 떨어진 할머니 집으로 옮기게 하였으나, 귀신은 미니를 그곳까지 쫓아와 집을 흔들고 돌을 던졌다.

얼마후 집으로 되돌아온 미니는 더 이상 귀신이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미니는 후에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다 80이 넘은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인생을 마감한다.



(그림설명: 1921년 귀신소동 당시 사진을 찍은 미니 보웬양)

미니가 증언한, 자신을 괴롭힌 귀신의 정체가 사망한 의붓동생이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왜 귀신의 목소리는 집안에서 미니만이 들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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