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주민들이 믿는 데빌스 타워의 잃어버린 금광 전설



(그림설명: 와이오밍주를 상징하는 관광명소 데빌스 타워의 모습)

미국 와이오밍주의 북동 지역에는 데빌스 타워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돌산이 있습니다.

6천만년전 와이오밍주에서 폭발한 화산의 중심부 였다는 데빌스 타워는 지난 수천년간 미국의 여러 원주민 부족에 의해 중요한 상징으로 섬겨져 왔습니다.

1906년 와이오밍주를 순방하다 데빌스 타워를 직접 보게된 루즈벨트 대통령은 데빌스 타워를 미국 최초의 국립기념물로 지정하고, 주위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됩니다.

해발 386m인 문제의 돌산은 1977년에 발표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미지와의 조우에 외계인들과 지구인들간의 만남장소로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림설명: 키오와 원주민들과 함께 버펄로를 사냥하러 가는 카우보이들의 모습)

데빌스 타워란 이름은 와이오밍주에 새롭게 정착한 유럽인들에 의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지난 수천 년간 원주민들은 데빌스 타워를 '곰의 굴'이라고 불렀습니다.

와이오밍주 지역의 원주민 부족인 키오에는 돌산에 관한 특이한 전설이 있으며 산의 이름이 곰의 굴이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전설 때문이었습니다.

곰의 굴

아주 오래된 옛날에 키오와 부족의 한 마을에서는 일곱명의 어린 여자 아이들이 들판에서 뛰어놀다 곰을 만나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곰을 피해 작은 바위 위에 올라갔던 여자아이들은 돌에게 제발 자신들을 구해 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하였고, 바위는 자신의 모습을 산으로 변화하여 아이들을 구하였습니다.

끝까지 아이들을 잡아 먹으려고 산 주위를 돌며 날카 로운 발톱으로 표면을 긁던 곰은, 끝내 아이들을 포기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아이들은 돌산이 너무 높아져서 하늘로 승천한뒤 아름다운 별이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1977년에 발표된 영화 미지와의 조우 -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에 나온 데빌스 타워)

곰의 굴은 위의 전설과 함께 또다른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누군가 곰의 굴 밑에 파놓은 정체불명의 금광에 관한 전설이라고 합니다.

곰의 굴밑 잃어버린 금광의 전설

몇백년전 들짐승을 사냥하던 키오와 부족의 전사들은 도망가던 짐승이 한번도 본적이 없는 동굴로 들어 가는 것을 보고 이를 쫓아 들어갔습니다.

햇빛이 통하지 않아 밖으로 나가서 나무에 불을 붙여 다시 동굴에 들어간 전사들은 동굴속에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수천개의 유골들이 있는것을 보고 놀랐고, 동굴속을 계속 탐험하던 전사들은 지하에서 작은 강을 찾게 됩니다.

강의 주위를 둘러싼 벽과 투명한 강 바닥은 온통 금으로 덮여있었고, 문제의 지역이 예사로운 곳이 아니라는 짐작을 한 전사들은 동굴에서 나온뒤, 다시는 사람들이 그 곳을 들어가지 못하게 입구를 봉쇄하게 됩니다.

그날의 비밀을 지키기로 다짐한 세명의 전사들중 한명은 자신이 죽으면서 그 동굴에 대한 이야기를 후손에게 남겼고, 그 뒤로 곰의 굴 금광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전해 내려왔습니다.



(그림설명: 키오와 원주민 부족이 사용한 달력의 모습)

지난 수백년간 미국의 유럽계 정착민들은 원주민들의 전설을 듣고 데빌스 타워 근처에 캠프를 만들어 전설의 금광을 찾아 다녔다고 하였지만, 그들은 끝내 아무것도 발견 할수가 없었습니다.

키오와 부족의 전설속에 나오는 곰의 굴 금광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이었을까요?

혹시 오래전 동굴을 발견한 키오와 부족의 전사들은 고대인들의 집단 묘지를 발견했던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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