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수십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체국 살인사건



(그림설명: 자신을 포함하여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패트릭 세릴씨)

1986년 8월 20일 오클라호마의 에드몬드시에 있는 우체국에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집배원들이 출근 하여 자신들의 배당지역에 배달될 편지들을 나눠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안에 모여있던 35명 가량의 집배원들은 우체국의 배테랑 집배원 패트릭 세릴씨가 집배원의 감독관 사무실을 발로 차 부수고 들어가는 과격한 상황을 목격한 즉시 1발의 총성을 듣게 됩니다.

당시 우체국에 울린 정체불명의 소리가 생일파티때 쓰는 폭죽인줄알고 감독관의 사무실앞에 모인 사람 들은 갑자기 세릴씨가 문을 박차고 나오며 총을 난사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서있던 13명의 집배원들이 모두 즉사하는 참사가 발생합니다.



(그림설명: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패트릭 세릴씨의 45구경 권총)

이 광경을 목격한 생존자들은 자신들에게 마구 쏘아 대던 총알을 피해 밖으로 나가 경찰을 부르게 되었 으며 세릴씨는 경찰이 우체국에 도착하기전 권총을 입에 물고 자살하여, 그의 범행동기는 영원한 미궁속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1983년부터 위와 같은 우체국의 살인사건 이 무려 23번이나 일어났으며 가장 큰 사상자를 낸 살인사건은 바로 오클라호마 세릴씨의 권총자살 살인사건이었습니다.

27년간 무려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궁의 살인사건을 조사한 미국의 FBI는 우체국의 참사 진상을 "매일 우체 국에 출근하여 똑같은 스케쥴로 활동하던 집배원들이 평소에 쌓여있던 스트레스와 직장에서 생기는 스트 레스가 마음속에 너무 깊게 쌓여 어느 한순간 폭발 하는 새로운 살인사건의 패턴이다"라는 결론을 내었 으며 이 범죄 리포트를 작성한 FBI는 미국 전역에 있는 우체국에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새로운 유니폼을 제작하고, 같은 사람이 계속 같은 지역을 방문하는 일은 줄이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림설명: 1991년 장난같은 도장의 모양때문에 시비가 붙어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타트랙 형상의 도장)

하지만 FBI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한 학자들은 23번의 살인사건중 9건을 제외한 14건의 살인사건 주인공들이 모두 신참 집배원들이었다는 점과, 9건의 살인사건 들은 모두 "승진을 하지못한" 배테랑 집배원들이 자신 을 승진 시키지 않은 감독관을 타겟삼아 범행을 저질 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실제로 1998년 10월 6일 이후 FBI의 보고서가 미국의 전 우체국에 전달된 이후 부터는 더 이상 우체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과연 위의 우체국 살인사건들은 단순 범행동기에 의해 어이없이 저질러진, 끔찍한 살인사건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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