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집행관이 체험한 귀신



(그림설명: 1994년 35mm 필름에 촬영된 뉴욕의 그린 해븐스 사형장 귀신)

1993년 9월 3일, 뉴욕시에서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만 수용하는 그린 해븐스 감옥소에서는 갑작스럽게 정전 현상이 일어나고 흉악범들을 가둬놓는 철창문이 저절로 열리는 괴현상이 일어나 감옥안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폭동으로 인해 죄수들에게 잡힌 간수들은 모두 8명.

죄수들에게 구타를 당한뒤 옛 사형장에 감금된 간수들은 하룻밤을 갇혀 지내야만 했다.



(그림설명: 1934년 R. Williams씨가 사형을 당하는날 촬영한 사진)

입이 봉해진 뒤 온몸이 줄에 묶인채 사형장에 내동 댕이 쳐진 간수들은 입에 자갈이 물려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없었으나 눈은 가리지 않아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몇시간이 지난 뒤 잠든 간수들중 감옥에서 일한지 얼마안된 스미스는 누군가 쇠로 된 스위치를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는데 스미스의 앞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청년이 도살장에서 쓰는 큰 칼 두개를 양손에 들고 그를 내리칠 듯 노려보고 있었다.

순간 너무나 놀라 비명조차 지를 수 없던 스미스 는 청년이 1930년대정도의 죄수가 입었던 옷을 입고있는 것을 보고 의아했는데 괴청년은 두 칼을 손에든 채 벽을 통과해 사라졌다.



(그림설명: 사형장 박물관에 전시되고있는 옛 사형장 모습)

다음날 아침 뉴욕시 경찰특공대에 의해 진압된 폭도들은 모두 감옥으로 되돌아갔고 사형장에 잡혀있던 간수들은 모두 풀려났다.

감옥의 소장에게 자신이 밤새 겪은 초현상을 설명한 스미스는 지난밤에 봤던 괴 청년의 정체가 1934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기의자에서 인생을 마감한 R. Williams의 귀신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도살장을 경영하다 4명을 토막살인한 혐의에 휘말려 재판을 받은 Williams는 사형을 선고받고 2년후 사형당했는데 그의 시체를 아무도 찾아가지 않아 감옥의 뒷뜰에 묻혔다.

그후 뉴욕시는 무려 12명을 토막살인한 정신병자 윌콥을 체포하였고 윌콥은 자신이 Williams가 뒤집어쓴 범행의 진범인이라는 사실을 시인하였다.



(그림설명: 사형장이 있는 그린 해븐스 감옥)

그렇다면 1993년 간수에 의해서만 열리게 되어있는 쇠문을 연 것도 Williams였을까?

Williams의 영혼은 아직도 그린 해븐스 사형장을 맴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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