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당시 베를린의 폭격을 방해했던 그램린들의 정체는



(그림설명: 베를린 폭격당시 그램린의 공격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394th 비행단의 비행기)

전쟁이 막바지로 접어든 1944년, 지상군에 의해 대공 포대를 잃어가던 베를린의 수도 방위사령부는 매일 같이 연합군의 융단폭격에 의해 수없이 많은 시민 들과 군인들이 죽어가는 광경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독일군의 대공포 숫자와 탄약이 거의 바닥났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군은 1944년 8월 9일 백여대의 B-24 폭격기와 백여대의 경호비행단을 베를린으로 보내 히틀러의 관저 근처(군인가족들이 살고있는 동네)를 폭격하도록 지시하였으며 이를 폭격하기위해 출발한 (당시 영국에 기지가 있던) 미국의 127th B-24 비행단과 394th 경호비행단, 그리고 210th P-51 무스탕 비행단은 모두 베를린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그림설명: 1980년대 헐리우드 버젼으로 소개되었던 그램린의 모습)

대공사격을 위해 하늘을 비추는 독일군의 서치 라이트를 발견한 비행단은 모두 4개의 그룹으로 갈라진뒤 폭격준비를 하였으며 폭격그룹중 (북쪽을 기준으로) 가장 오른쪽에 위치했던 B-24
비행단은 갑자기 모든 비행단 그룹에 S.O.S.
무전을 쳤습니다.

무슨일이냐는 질문에 "뭔가가 우리를 향해 날아오는데 이건 비행기가 아니다! Foo-Fighter(2차세계대전당시 자주 목격된 UFO와 같은 물체)도 아니다! 이들은
초록색 물건(Thing)들이다! 도와달라!"는 대답을 한 4번째 비행단장은 블랙박스에 위의 녹음을 마지막 으로 남긴뒤 추락하여 모두 사망 했습니다.

기괴하게도 당시 하늘에 독일 공군의 비행기가 한대도 없었던점을 의아하게 여겼던 연합군 폭격대의 지휘관은 당시 4번째 비행단을 공격한 정체불명의 물체가 독일군의 비밀병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심을 폭격하는일을 서두르라는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림설명: 1944년 그램린에 의해 전원이 사망한 B-24 폭격기)

34대의 B-24 폭격기와 16대의 P-38, 그리고 15대의 P-51비행기가 있던 4번째 폭격단은 정체불명의 괴물 들에 의해 초토화가 되었으며 당시 베를린은 연합군들이 하늘에서 떨어뜨린 폭탄보다 폭탄을 싣고 추락한 34대의 폭격기들 때문에 베를린 도심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네번째 폭격단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던 세번째 폭격단은 네번째 폭격단이 있던 자리에서 더이상 불꽃이 일어나지않는것을 보고, 자신들이 다음 차례였다는것을 짐작하였으며 곧이어 후퇴명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영국으로 돌아온 세 폭격단은 네번째 폭격단의 소속원중 P-38 비행기 한대가 귀환한것을 목격 한뒤 어찌된 상황이냐는 질문을 하였으며 살아남은 P-38의 비행사들은 당시 자신의 비행단이 정체를 알수없는 초록색 괴물에 의해 공격을 당했다는 진술을 했습니다.



(그림설명: 1944년 그램린에 의해 격추된 P-51 무스탕의 에이스 조종사)

무려 93명의 인명을 앗아간 1944년 8월 9일의 참사는 2차세계대전의 역사에서 삭제 되었으며 8월 9일 이후로는 그램린이 단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945년, 전쟁이 끝난뒤 독일군의 친위대가 갖고있던 1944년 8월 9일의 자료를 압수한 미국의 OSS 정보 국은, 당시 발견된 자료에 "연합군이 베를린을 향해 자폭을 하여 수천여명의 인명피해가 났다"라는 짤막한 보고서가 남아있는것을 알아낸뒤, 당시의 참사는 독일군의 소행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하늘을 마음대로 누비며 폭격기들에 붙은뒤 쇠들을 갉아먹었다는 정체불명 괴물의 정체는 그램린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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