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들에게 유괴되었던 칼미크 공화국 대통령



(그림설명: 일륨지노프 대통령)

2010년 4월 26일 러시안 토크쇼에 출연한 러시아 남서부의 작은 자치국 칼미크 공화국의 키르산 일륨지노프 대통령(48)은 13년 전 자신이 외계인에게 유괴됐을 때 겪은 체험담을 새삼스레 다시 공개해 화제가 됐다.

1997년 어느 늦은 밤, 모스코바에 있는 아파트에서 장관과 보좌관, 그리고 운전기사와 함께 있던 그는 베란다 문이 열리며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베란다로 나갔다.



(그림설명: 우주선과 조우한 사람)

베란다 밖에는 노란색 우주복을 입은 외계인들이 있었고 그들이 반투명 하프튜브 같이 생긴 UFO에 일륨지노프 대통령을 태우고 어딘지 알 수 없는 행성으로 데리고 가서 두루 구경을 시켜줬는데 아마도 외계 문명세계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어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일륨지노프 대통령은 이따금 그들과의 조우 당시 어떻게 서로 의사가 통할 수 있었는지 스스로 자문했는데 언어가 아닌 텔레파시로 의사를 교환했으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TV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이 외계인들과 접촉한 사실을 알게 된 국회의원 안드레이 레베데브는 일륨지노프 대통령이 자신의 안전 귀환을 위해 외계인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국가 정보와 기밀을 제공한 후 무사 귀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 사건을 명확히 조사해줄 것을 청원했다.

러시아 연방국 가운데 유일하게 불교를 국교로 삼은 칼미크 공화국의 일륨지노프 대통령은 30세에 대통령에 출마해 모든 양치기들에게 휴대폰과 미화 100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해 화제가 됐고 5천만 불을 들여 체스연맹 빌딩을 건설하고 세계체스연맹 회장이 되는 등 가난한 나라의 통치자로서는 특이한 행보를 하여 유명해지기도 했다.



(그림설명: 우주선으로 올라가는 사람)

일륨지노프 대통령은 만약에 유괴 당시 현장에 장관과 보좌관, 그리고 운전기사 등 목격자들이 없었다면 자신도 납치 사실을 믿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의 체험담은 과연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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