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 킬러는 나의 의붓아버지였다



(그림설명: 잭 테런스(왼쪽)와 조디악 킬러의 몽타주를 비교한 증거 자료)

1960~7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만 일대에서는 수십 명의 무고한 인명을 살상해 악명을 떨친 일명 '조디악 킬러' 라는 무서운 연쇄살인마가 있었는데 이날까지도 범인은 잡히지 않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런데 지난 28일 새크라멘토 소재 CBS 채널 13 TV는 조디악 킬러의 신원이 한 주민의 제보로 밝혀졌다고 제보자의 진술을 상세히 보도했다. 제보자 데니스 카프만은 조디악 킬러가 2006년 사망한 자신의 의붓아버지 잭 테런스가 틀림없다며 여러 가지 증거 자료를 제시했다.



(그림설명: 카프만이 비교한 조디악 킬러의 필적(윗줄)과 잭 테런스의 필적(아랫줄))

연방수사국은 현재 데니스가 제출한 살인자로 지목되는 몇 가지 증거물들에 대해 과학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CBS에 통보했다. 조디악 킬러의 공격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폴낙 파인스에 거주하는 목격자는 자신을 공격했을 때 킬러가 입었던 위장복이 데니스가 제출한 잭의 소지품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5살 이후부터 의붓아버지가 된 잭 테런스가 조디악 킬러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8년간을 몰두했다는 데니스 카프만은 계부의 친필과 조디악 킬러가 남긴 필적을 비교해 본 결과 너무나 닮은 것을 확인했다며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06년 잭 테런스가 죽자 카프만은 그의 유품들에서 불온한 소지품들을 발견했다. 피가 말라붙어 있는 식칼은 살인에 사용한 흉기로 믿어지는데 아니면 전에 바비큐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현상 안한 사진 필름들이 여러 통 발견돼 그 가운데 한 통을 인화해 봤더니 다수의 끔찍한 이미지들이 담겨있었고 살해된 피해자로 보이는 사람의 시신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혈액이 말라붙어있는 테런스가 소지했던 식칼)

또한 소지품 중 녹음테이프에는 테런스가 간접적으로 자기가 조디악 킬러임을 자인하는 전화 통화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고 의류박스 깊숙한 곳에 접어서 찔러 넣어둔 푸드 달린 조디악 심벌이 프린트된 소매 없는 검정 메리야스 상의가 발견됐는데 1968년 베레사 호수에서 살인할 때 목격된 동일한 복장이라고 주장했다.

카프만은 어머니가 질식사했으나 틀림없이 테런스가 살해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연방수사국은 카프만이 제출한 증거물들을 DNA 검사를 통해 조디악 킬러와 일치하는지 검사하고 있어 머지않아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



(그림설명: 카프만의 계부 잭 테런스는 조디악 킬러?)

과연 카프만의 계부 잭 테런스가 악명을 떨친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가 맞을까? 만일 그가 범인이라면 그 역시 억울하게 피살된 수많은 원혼들의 괴롭힘을 받고 끝내 천벌로 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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