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학생들을 기절시키는 공포의 지니



(그림설명: 갑작스런 발작으로 인해 쓰러진 학생)

인도 남서쪽 인도양 상에 있는 섬나라 몰디브 공화국에서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젊은 마술사가 부른 정령 지니에 씌여 집단적으로 힘없이 쓰러지고 고통스러운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몰디브 최북단에 있는 마쿠노드후에서 발생했는데 1,400명이 사는 이 섬에는 오래전부터 [지니를 포함해] 여러 귀신 관련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피해자들 중 한 명의 부친 무사 하미드(41)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한 달 전 무인도를 놀러갔던 여교사(20)가 지니에 홀리면서 발생했다고 한다.

교사가 지니에 홀린 뒤 일주일 만에 6명의 학생들이 지니에 홀려 발작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른 학부모 타후미나는 현재까지 26명의 학생들이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고 발작을 일으키는 학생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두렵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사건이 발생한 마쿠노드후 섬)

주민들은 2주전 학교 운동장 중앙에 있는 고목을 자른 이후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사건의 원인이 잘린 고목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부모들은 용한 심령술사들을 불러 하얀 마법으로 검은 마법을 퇴치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발작 증세는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다.

경찰은 미스터리한 발작 사건과 관련이 있는 24살 남성을 검은 마법을 행사한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발표했으나 그가 소문대로 주술로 지니를 부려 학교에 집단 발작 사고를 일으킨 사람인지는 확실히 규명하지 못했다.

학부모들은 발작하던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을 파보라고 간청해 파봤다가 깊이 5m 지점에서 기이한 물병을 발견했는데 주민들은 젊은 마술사가 묻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몰디브의 미국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이 사건이 단순한 집단 발작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 중 일부는 이 사건이 라디오 뉴스에 보도된 뒤 자녀들이 지니에 홀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집단 발작이 맞는다고 호응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 사건이 지니에 의해 발생했건 아니면 집단 발작에 의해 발생했건 하루빨리 발작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몰디브에서 발생한 지니 홀림 사건은 과연 집단 발작 사건일까? 만약 단순한 집단 발작 사건이라면 경찰이 용의자로 체포한 젊은 마술사 청년은 마녀 사냥의 제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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