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명의 해골이 발견된 몰타의 지하 동굴



(그림설명: 몰타의 바레타 지하 동굴)

몰타 공화국 수도 바레타에는 정확히 언제 건설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고대 지하 동굴 주거지가 존재한다. 수많은 지하 통로들과 방들로 깊숙이 복잡하게 연결된 동굴은 현재 해안 요새와 방어 진지의 일부분에 속해 있지만 오래전부터 기괴한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다.

주민들은 그곳에서 적어도 30,000여구의 해골이 발견돼 고대인들이 한때 지하 묘지로 사용한 곳으로 추정하고 또 이 동굴에서 암흑세계의 신이 살았다고 믿고 있다.

오늘날 동굴 입구는 폐쇄돼 있는데 그 이유는 70여 년 전 그곳을 연구하려고 탐사하던 교사와 학생 20여명이 실종된 후 영영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설명: 정확한 깊이를 알 수 없는 동굴)

영국 대사관에 근무한 루이스 제섭 여인은 학생들 증발 사건으로 동굴이 폐쇄되기 전 그 곳을 답사했다며 보더랜드 사이언스 잡지에 체험담을 상세히 기재했다.

그녀는 가이드의 안내로 신전으로 보이는 지하 3층 납골당에 도착해 제물을 바치는 제단을 보았는데 가이드는 이 제단 옆에서 산 제물로 바쳐진 수천여명의 해골들이 발견됐다며 이곳이 투어의 끝이라는 말을 듣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왜냐면 더 내려갈 수 있는 통로들이 여러 군데로 뻗어 있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투어 가이드는 루이스가 동굴을 더 보자고 요구하자 안 된다고 거부했다. 루이스가 계속 항의하자 원하면 혼자 들어가라며 투어 회사에서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일행과 함께 촛불을 켜들고 더 깊은 지하 통로로 내려간 루이스는 그곳에 큰 동굴이 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새 동굴에도 여러 갈래로 통로가 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일행과 함께 한 곳으로 들어간 루이스는 그 곳에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어두운 동굴 방 안에 여러 명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 이를 자세히 보다 그들이 인간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 어둠 속에 서 있는 인물들은 괴물들이었다. 그들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털로 뒤덮여 있었다.

일행이 접근할 때 다른 곳을 보고 있던 괴물들은 그들을 보자 손으로 일행을 가리켰는데 이 순간 동굴 안에 강한 바람이 불며 촛불이 꺼졌다.

루이스는 털 복숭이 괴물들이 아닌 축축하고 미끄러운 다른 괴물이 어둠속에서 자신을 스치며 지나가는 것을 느꼈고 일행은 너무 무서워 어둠 속을 달려 3층 납골당에 도착해 가이드를 만났다. 그는 모든 것을 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 일이 있고 1주일 뒤 교사와 학생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굴이 폐쇄되기 직전 다시 투어에 참가한 루이스는 새 가이드가 나온 것을 보고 전에 있던 사람은 어디 갔냐고 물었다. 새 가이드는 자신이 계속 일했고 다른 가이드는 없다고 대답했다.

루이스는 직감적으로 교사들과 학생들만 없어진 것이 아니고 가이드도 함께 사라졌다고 짐작했다. 그녀는 지하 동굴로 내려가는 통로가 무너져 막혀 있는 것을 보고 새 가이드로 부터 교사 일행이 들어간 즉시 무너졌다는 말을 들었는데 왜 그들을 구조하지 못했는지 사고에 관해 전혀 듣지 못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학생들의 실종사건이 발생한 이후 몰타 섬 전역에서 정체불명의 아이들 비명소리가 들렸지만 그들은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규명하지 못했다.



(그림설명: 무서운 전설이 전해오는 동굴)

몰타 국에 전해오는 동굴 괴물 일화는 과연 사실일까? 전설 속의 암흑세계 신과 털 복숭이 괴물들은 아직도 동굴 깊숙한 곳에 살고 있을까?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