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납 사원에 수호천사가 출현한다?



(그림설명: 제이납 사원에 나타난 수호신)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자이납 빈트 알리 사원에 매년 나타나는 기이한 수호신의 형상이 최근 비디오카메라로 촬영돼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우리에게 생소한 자이납 빈트 알리는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의 손녀이다.

그녀는 이슬람 칼리파 시대에 4대 칼리파이자 시아파의 초대 이맘인 알리 븐 아비 딸립의 딸로 태어나 7세기에 부친의 조카 압둘라 이빈 자파르와 결혼해 풍요롭게 살며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선행을 베풀었다고 역사에 기록돼 있다.



(그림설명: 눈부시게 밝은 정체불명의 빛)

680년 이라크 카르발라 전투에 오빠 후세인 이빈 알리와 동행한 자이납은 후세인과 자신의 두 아들 아운과 모하메드를 잃고 시리아의 통치자 무아위야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야지드의 포로가 돼 다마스쿠스까지 도보로 끌려가는 고통을 겪었다.

야지드는 자이납의 얼굴을 가리지 않고 포로 신분으로 도심을 걷게 하는 수모를 줬으나 결국 자이납을 풀어주었고 그녀는 메디나로 돌아온 뒤 얼마 안돼 사망했다.

자이납이 죽은 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는 그녀를 추모하는 사원이 지어졌는데 이 사원에서 매해 정체불명의 밝은 빛이 발산되고 사원의 문이 스스로 열리는 기적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녀가 전쟁에 동행하여 병사들을 치료한 것을 기려 시아파가 많은 이란에서는 그녀의 생일을 간호사의 날로 정해 경축하고 있다.



(그림설명: 제이납 사원에 나타난 수호신)

올해도 자이납의 사원에서는 밝은 빛이 비추고 수호신이 출현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기적이 발생하는 날 밤 자이납의 사원은 문을 잠궈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데 문에서 기적의 빛이 발산되기 시작하면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모여들어 환호한다.

옛날부터 사원을 지키고 있다는 수호신은 사원 안으로 부터 문을 열고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드러낸다.

사람들은 빛을 내며 나타나는 형상이 연기가 없는 신비한 불로 만들어졌다는 요괴 [드진]이 아니고 자이납의 수호천사라고 믿는다.

사원 관리자들은 자이납 사원의 수호신이 직접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며 평상시 수호신은 투명 상태로 문을 열고 닫아 전혀 볼 수 없다고 말한다.

특이하게도 자이납의 묘와 사원은 이집트의 카이로에도 있는데 그녀는 사망한 메디나에 묻혔다는 전설도 있다.



(그림설명: 수호신의 확대 사진)

자이납 사원에서 매해 목격되고 있는 수호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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