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를 한 염소마귀가 나타났다!



(그림설명: 세계의 전설에 등장하는 마귀)

서인도제도에 있는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화국 트리니다드 섬의 세드로스 어촌에 금목걸이를 목에 건 염소 마귀가 9년 만에 다시 나타나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현지 트리니다드 익스프레스가 9일 톱뉴스로 보도했다.

염소 뿔이 난 마귀가 나타나 주민들에게 붙어 살인을 교사하거나 자살을 강요해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참변이 발생하고 있는 세드로스의 그랜빌 마을은 1998년 염소마귀에게 피해를 입어 마을 주민 전체가 엑소시즘 의식을 시행해 마귀가 사라졌으나 몇 주 전 다시 나타났다.



(그림설명: 중세 유럽에서 목격된 마귀)

9년 전 마을에 처음 나타난 염소마귀는 젊은 커플과 그들의 사촌형제 2명을 괴롭혀 결국 모두 자살하게 만들었다.

주민들은 피해자들이 죽기 전 마귀가 계속 자살하라고 괴롭힌다며 급한 도움을 요청하고 자살해 마귀의 소행이라고 믿었고 4명이 죽은 뒤 1주일도 채 안 돼 3명이 더 자살하자 마을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다.

마을의 기독교와 회교도, 힌두교 등 모든 종교 신자들과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신들에게 마귀를 쫓아줄 것을 간곡히 빌자 마귀는 어디론 가로 사라져 9년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몇 주민들이 금목걸이를 목에 건 흰 염소가 깜깜한 밤에 숲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목격해 마귀가 다시 출현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3주전 마귀가 어린 아기를 죽이고 자살하라고 요구하며 괴롭힌다고 호소한 도흐마티 세브란(32) 여인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분신자살을 하자 마을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마귀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도흐마티의 남편 무케시 세브란은 부인이 절대로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며 부인이 혼자 무슨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목격했으나 과로 때문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공포스러운 마귀)

마을 주민 푼딧 마하라즈는 얼마 전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27세 여인이 혈액 관련 질병에 감염된 지 3일 만에 급사해 장례식을 했는데 참석한 여인들이 하나둘씩 마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인들은 누군가 자신을 꽉 잡으며 자녀를 죽이고 자살하라고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귓가에 마귀의 목소리가 계속 울리는데 마귀의 존재를 볼 수 없어 너무 무섭다고 호소했고 분신자살한 도흐마티 세브란 여인도 27세 여인의 장례식에 참석했었다며 모든 죽음이 마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 이후 마을 여성들은 해가 지면 외출을 못하고 남성들은 숲 근처 밭을 가꾸는 일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지난 7일 밤에는 9년 전처럼 기독교와 회교도, 힌두교 신도들이 힘을 모아 마귀가 출몰하는 숲과 모든 마을을 돌아다니며 자기가 믿는 신들에게 마귀를 쫓아달라고 기도했다.

성직자들 역시 합동으로 염소마귀를 쫓는 엑소시즘을 시행하는데 이번에는 모든 주민들이 퇴마의식으로 마귀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같은 합동 엑소시즘을 통해 전체 주민들이 종교를 떠나 화합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행사에 동참해 밤마다 기도를 하며 마을 주변을 걷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심리학자 해리 램너드 박사는 기도를 한다고 그랜빌 마을 주민들 상태가 좋아질 것 같지 않다며 이 같은 해프닝은 집단발작 현상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듣지 않으면 현상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설명: 전설에 등장하는 마귀)

그랜빌 마을에서 발생하고 있는 참극은 정말 염소마귀의 소행일까? 아니면 심리학자의 주장대로 마귀 출몰에 대한 공포심에 집단 발작을 일으켜 많은 주민들이 계속 자살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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