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 밀림을 지키는 신령들



(그림설명: 아마존 밀림에 사는 엘 툰치)

'지구의 허파' 라고 불리우는 아마존강 열대 밀림 지역 일대에 사는 여러 원주민 부족들은 밀림 속에 무수히 많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동식물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믿는다.

부족민에 전해오는 아마존 지역 전설에는 밀림을 수호하는 많은 신령들 가운데 특별히 휘파람 신령 엘 툰치와 동식물들에 해를 입히고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을 벌주는 나무 신령 라 루푸나, 그리고 밀림에 사는 요정 엘 출란챠큐이 등의 일화가 유명하다.

원주민 원로들은 이 신령들이 지구 최대의 소중한 밀림 지대를 지키고 보존해온 인류와 자연 생태계의 은인이고 수호신들이라며 부족들을 가르치고 존경심을 갖게하는데 이들에 관한 일화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그림설명: 동식물을 보호하는 라 루푸나)

엘 툰치

엘 툰치는 밀림을 보호하는 수호신 이름이다. 밀림 안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혼들이라고 알려지기도 한 엘 툰치는 휘파람 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사람에게 알리는데 만약 사람이 똑같은 휘파람 소리로 응답하면 영혼이 모습을 드러내 휘파람을 따라서 분 사람을 벌을 준다.

엘 툰치의 전설은 북미주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된 휘파람 유인원(휘슬링 사스콰치)과 흡사한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늦은 밤 깊은 산중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이 휘파람 유인원이 나타날까봐 두려워 휘파람을 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 툰치는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해온 사람들을 만나면 그를 존경해 그들이 자신을 따라 휘파람을 불어도 약간 겁만 주고 가는데 만약 동식물과 자연 생태계에 피해를 입히고 나무를 계속 자르는 사람이 휘파람을 따라 불면 큰 벌을 받는다고 한다.

라 루푸나

라 루푸나는 아마존 밀림에 사는 거대한 나무의 일종을 일컫는 말이다. 거대하고 육중한 아름다운 라 루푸나 나무는 직경이 10m가 넘는데 배가 나온 사람처럼 몸통이 불뚝한 것이 특징이다.

라 루푸나는 밀림에 사는 다른 나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벌목공들이 나무를 잘못 선택하거나 라 루푸나를 자르는 실수를 범하면 벌을 내린다. 불경스럽게 라 루푸나 나무에 소변을 보거나 나무 밑에서 난잡한 행동을 하면 배가 팽창하여 고통을 느끼게 되거나 심하면 배가 터져 죽기도 한다며 조심한다.



(그림설명: 밀림 속에 사는 요정들)

엘 출란챠큐이

엘 출란챠큐이는 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땅신령과 동일한 인물이다. 인간과 겉모습이 유사하나 키가 아주 작은 꼬마 요정들로 열심히 밀림을 개간해 농사를 짓는데 만약 밀림을 통과하다 잡초하나 없이 깨끗한 잔디 개간지를 발견한다면 그것은 엘 출란챠큐이들이 만드는 차크라스 라는 농장 가운데 하나 라고 한다.

엘 출란챠큐이는 특이한 발자국을 남기는데 의족을 한 사람의 발자국과 유사한 자국을 정글에 남긴다. 이 요정들은 만약 밀림을 가로지르다 누군가 자신의 농장을 밟고가면 사람 앞에 나타나는데 깊은 밀림 속으로 유인해 길을 잃게 한다고 전해진다.

엘 출란챠큐이를 직접 보는 사람들은 그들을 분명히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쫓아가지만 숲에서 달리는 그들을 절대로 잡을 수 없고 길을 잃는 사람은 오랫동안 정글을 헤매다 겨우 길을 찾아 나온후 다시는 엘 출란챠큐이의 농장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림설명: 유럽의 전설에 등장하는 땅신령)

아마존 밀림에는 이들과 함께 많은 수호신들과 요정들에 관한 전설이 전해오는데 오늘날까지 아마존 원주민 부족들은 신령들의 존재를 믿으며 동식물과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며 더불어 깨끗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부족민들은 근래 밀림을 보유한 나라들이 다퉈가며 밀림을 훼손하고 남벌과 난개발을 마구 자행하는 것을 보고 곧 아마존 수호신들의 분노가 폭발하여 인간들이 보복당할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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