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든보로의 미스터리한 흡혈 괴물



(그림설명: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공포의 지옥개)

1954년 1월 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작은 마을 블레이든보로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농장을 둘러보던 농부 짐 에드몬즈가 우리 안에 염소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죽은 염소는 머리가 무엇엔가에 심하게 눌린 듯 거의 납작하게 으스러져 있었고 주변에는 피가 단 한방울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림설명: 뱀과 혼합된 지옥개)

우리 안에서 네발 짐승의 큰 발자국을 발견한 그는 농장 부근에 맹수가 나타났다고 생각하며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맹수 흔적을 찾는데 실패했다. 다음날 신문에 정체불명의 맹수가 농장을 습격해 사냥개 세마리가 머리가 으스러지고 피가 빨린채 발견됐다는 기사를 읽은 그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조사한 보안관은 죽은 동물들을 부검한 검시관이 동물의 몸에 피가 몇방울도 남아있지 않고 맹수가 동물들의 턱뼈를 부숴 아랫 입술을 통해 피를 빨아먹었다고 말하자 마을 주민들에게 가축 보호와 외출 경계령을 내렸다.

그 후 블레이든보로에서는 개, 염소, 돼지, 그리고 작은 암소들이 계속 흡혈 괴물에게 피가 빨려 죽은채 발견됐는데 이같은 소식은 삽시간에 도시로 퍼져 많은 전문 사냥꾼들이 맹수를 사냥하겠다며 블레이븐보로를 찾아왔지만 맹수는 마을 일대와 주변 숲을 샅샅이 뒤져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림설명: 눈알이 빨간 특징이 있는 지옥개)

목격자들에 따르면 몸무게가 100파운드 이상인 것으로 보이는 검정 맹수는 개와 고양이과 맹수를 합친 것 같이 생기고 울음 소리가 어린 아이나 여인이 우는 소리와 비슷했다고 말했는데 주민들은 신화에 나오는 지옥개가 지상으로 나온 것 같다며 공포에 떨었다.

혹시라도 괴수가 사람을 해칠까봐 외출시 항상 사냥총을 휴대한 주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않고 가축들을 보호했는데 동물학자들은 세상에 동물의 얼굴 뼈를 으스러뜨리고 피를 빨아먹는 동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스터리한 흡혈 괴수의 출현을 각별히 경계했다.

몇일 뒤 블레이든보로에는 전국에서 모인 전문 맹수 사냥꾼 1,000여명이 한꺼번에 맹수를 찾아 마을 주변을 수색했는데 맹수는 그같은 수색작전이 벌어진 후 다시는 마을에 나타나지 않았다. 1954년 흡혈 괴수의 공포를 직접 체험한 마을 사람들은 이제 대부분 마을을 떠나고 기괴한 동물 대살육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았지만 아직까지 마을에 살고있는 당시 주민들은 지금도 생생하게 괴수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그림설명: 신화에 나오는 공포스러운 지옥개)

겉모습이 지옥개와 유사한 1954년 블레이든보로에 나타난 흡혈 괴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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