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인주에 출몰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그림설명: 목격자들이 증언한 검정 괴수의 얼굴)

미국 동북부 메인주에는 오래전부터 이따금씩 늦은 밤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정 괴수가 출현해 주민들이 홀로 밤에 외출하는 것을 꺼린다고 전해진다.

몸집이 세인트 버나드 크기인 검은 들개나 변종 늑대로 추정된 이 괴수는 밤에 주택가를 배회하며 세상의 어느 동물이 지르는 소리보다 끔찍하고 큰 괴성으로 울부짖는데 간혹 주민들과 마주치면 마귀처럼 눈이 빛나는 모습을 보여 목격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그림설명: 16세기 영국에 출현한 검정 괴수)

1991년 이래로 메인주 엔드로스코긴 카운티와 웨일스, 터너 등에서 목격된 괴수는 동네의 작은 가축들과 개들을 잡아먹어 악명을 떨치고 있는데 괴수에게 잡혀먹히는 동물들은 형체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끔찍한 몰골로 발견됐다.

2004년부터 주민들에게 자주 목격되기 시작한 괴수는 웨일스에 사는 도베르만 경비견을 잡아먹었고 그린에서는 투견 로트와일러를 잡아먹었는데 주민들은 이 괴수가 개가 아닌 새로운 종류의 미확인 동물인 것으로 보고 야생동물청에 잡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야생 관리자들은 괴수가 덫을 피해다니고 현장에 출동하면 재빨리 도주해 포획하거나 사살하지 못했다.

2006년 8월 6일 터너에서는 주민 미쉘 오도넬이 뒷뜰에 나타난 검정 괴수로 추정된 동물과 마주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괴수를 처음 보고 주둥이와 귀가 너무 짧아 개가 아니라고 직감한 미쉘은 괴수에게서 고약한 악취가 나고 자신을 공격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겁에 질렸는데 괴수는 미쉘을 힐끗 보고는 인근 숲으로 도주했다.



(그림설명: 스코틀랜드의 전설에 나오는 검정 개)

그로부터 6일 후 터너의 4번 도로에서는 정체불명의 동물이 고양이를 쫓아 도로를 가로지르다 차에 치어 죽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가본 미쉘은 죽어있는 동물이 자신이 목격한 괴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쉘과 주민들은 동물도감과 인터넷을 통해 문제의 괴수가 무슨 동물인지 찾아봤지만 식별할 수 없었는데 길에 방치된 괴수는 사진 촬영 후 아무도 수거해가지 않아 현장에 모여든 콘돌떼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그동안 괴수를 직접 목격했던 사람들은 차에 치어 죽은 괴수의 사진을 보고 그 동물이 자신들이 목격한 괴수가 아니라고 말했는데 동물 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사진에 촬영된 동물이 몸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코요테나 들개와 늑대의 잡종, 또는 검정색 챠우챠우種 개 인것 같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매인주에서 차에 치어 숨진채 발견된 검정 괴수)

주민들중 일부는 누군가 정체불명의 괴수 출몰로 마을 인심이 뒤숭숭 해지자 유사하게 생긴 개를 차에 치어 죽이고 괴수가 죽었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키려고 한 것 같다고 의심했는데 마을 사람들은 앞으로 몇달간 늦은 밤에 괴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아야 안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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