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에 출몰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문어괴물



(그림설명: 전통 의상을 입은 도곤족 댄서)

2006년 1월 13일 남아프리카 말라위 마코롱그웨에서는 자그마한 단칸집에서 홀로 사는 느비브후오 람므부다(30)가 여느때와 다름없이 문단속을 잘하고 잠자리에 들어 잠을 자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깼다.

누군가 집에 침입한 듯 여러개의 작은 돌이 담긴 상자를 들고 방 안을 돌아다니는 소리를 들은 그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꿈을 꾸었나 생각하며 다시 잠을 청했다.



(그림설명: 말라위의 전형적인 농가)

하지만 잠시후 방 안에서 낄낄대며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한 그는 자신이 꿈을 꾼게 아니고 실제로 누가 방에 들어온 것이 틀림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방 안을 자세히 살펴봤다.

그 순간 그의 눈 앞에는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두 마리의 검은 짐승들이 방 안을 날아다니는 것이 보였는데 작은 새끼돼지 정도 크기였던 괴 동물들이 얼굴 바로 앞까지 왔다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눈 앞 까지 접근한 괴물을 본 순간 얼굴 모습이 문어와 비슷한 것을 확인한 그는 뒤이어 날아든 한 마리가 자신의 머리에 충돌하자 크게 놀라 눈을 꼭 감고 침대보를 뒤집어쓴채 침대에 엎드려 공포에 떨었다.

괴 동물들이 기이한 괴성을 지르며 방 안을 날아다니고 집기를 파손하는 등 소동을 피우다 갑자기 조용해 지자 침대보를 살며시 제치며 방 안을 살펴본 그는 괴물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확인하려다가 바로 코 앞에서 큰 굉음이 나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고 이때 두 괴물들이 다시 나타나 그의 온 몸을 사정없이 때려 심한 고통을 느꼈다.



(그림설명: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샤만)

당시 비명을 질렀지만 너무 놀란 탓인지 입에서 소리도 나오지 않았는데 뒤이어 방 안이 알 수 없는 불길에 휩싸이기 시작하는 것을 본 그는 방에서 나가려고 했으나 몸이 굳어 움직일 수 없었다.

엄청난 공포에 떨던 그는 밝게 타오르는 불길이 환영인 듯 냄새가 없고 뜨겁지도 않았으며 불이 붙은 것 처럼 보이는 가구와 집기들이 이상하게도 멀쩡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방 안을 날아다니던 괴물들이 갑자기 비행을 멈추고 자신을 노려보자 침대 위로 시멘트 조각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을 본 그는 침대보로 몸을 급히 가렸는데 그 후 밝은 빛을 내며 타던 불길이 갑자기 사라지고 방 안에서 더이상 괴물들의 소리가 나지 않았으나 너무나 놀란탓에 뜬눈으로 새벽까지 꼼짝않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마침내 커튼 사이로 아침 햇살이 들어오자 침대에서 일어난 그는 방 안이 아수라장이 된 것을 보고 자신이 진정 꿈을 꾼 것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곧이어 집 안과 주변을 살펴본 그는 침대 위에 쏟아진 시멘트 조각들이 집 밖 베란다 바닥이 깨진 조각임을 확인하고 괴물들이 시멘트 조각들을 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있는 방 안으로 어떻게 가져왔는지 의아해 하며 간밤에 당한 끔찍한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림설명: 아프리카에서 제사에 사용하는 마스크)

그 후 현장을 찾아온 경찰관들로 부터 괴물들이 지난 수개월간 마을과 인근 도시에 여러번 출몰했다는 말을 들은 그는 이 괴물이 같은 집을 두번 찾아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는데 괴물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문제의 비행괴물들이 수년전 인도 전역에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공격한 문어 괴물과 겉모습과 행동이 똑같은 것을 확인하고 인도에서 어떻게 대처했는지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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