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광대 귀신이 출몰하는 공포의 저택



(그림설명: 밤에 나타난 광대 귀신을 목격한 주민)

최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뷰포트에는 80세가 넘은 디 리해로우 할머니가 자신의 19세기풍 저택을 매각하려고 시장에 내놓으면서 이 집에 얽힌 프랑스 난쟁이 광대 귀신에 관한 전설들이 신문에 상세히 소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리해로우家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전설에 따르면 이름이 '고쉬' 또는 '궤나쉬'로 알려진 이 귀신은 1562년 프랑스의 탐험가 쟌 리베르가 신대륙 미국에 이주했을때 그를 따라와 함께 정착한 난쟁이 광대였다고 하는데 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리해로우家 저택에 현재까지 귀신으로 살면서 집 안 가구들을 움직여놓고 문을 쾅쾅 닫으며 때로는 늦은 밤에 창문 밖 잔디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녀 집에 사는 가족과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그림설명: 신대륙에 도착해 원주민들과 만난 탐험가 리베르)

1562년 당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상륙해 찰스포트에 거류지를 건설한 탐험가 리베르는 찰스포트에서 살다 먹을 것이 고갈되자 정착민이 된 일부 선원 20여명을 후일을 위해 잔류시키고 프랑스로 돌아갔는데 남은 선원들은 허탈해하며 남은 식량이 다 떨어져 해변에 나가 낚시를 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찾아다녔습니다.

이들 20여명 가운데 한명이었던 고쉬는 리베르가 떠난 직후 죽었다고 하는데 음식이 고갈되고 낚시를 해도 이상한 생선만 잡히며 먹을 과일도 없어지자 초조해진 선원들은 스스로 배를 만들어 대서양을 고기를 낚시해 먹으며 항해하다 영국해엽에서 배가 발견돼 프랑스로 돌아갔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고쉬는 선원들이 배를 만들기 전 세명이 서로 칼싸움을 하는중에 희생됐다거나 또는 선원들이 식인종으로 돌변해 그의 몸을 긴 꼬챙이로 꿰뚫어 땅에 세워놓아 숨졌다고 하는데 일부 사가들은 고쉬가 1709년 예마시 원주민 부족의 습격으로 숨졌고 현재 이름이 문서에 남아있는 포르투갈의 탐험가 '그레나우체'인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현재 리해로우 할머니가 사는 저택은 고쉬의 시신이 묻혀있는 무덤 위에 지어졌거나 그가 숨진 장소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돼 고쉬는 때때로 집 안 또는 집 부근에서 이동할때 광대 특유의 딸랑대는 방울 소리를 내며 이동하고 집 안에서는 벽을 통과하며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림설명: TV나 라디오가 없던 시절 주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광대)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야전병원으로 쓰이고 일부가 시체실로 쓰인 리해로우家 저택에 나타나는 고쉬는 어떻게 알았는지 모스 부호를 터득해 벽을 두드리며 프랑스어를 구사해 집 안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기괴하게도 그는 계속 프랑스어로 욕을 해대다가 어느날인가 집 사람들이 그를 외면하고 대화를 하지 않자 밤에 광대복을 입고 살아생전 모습으로 가족 앞에 나타난 후 벽을 통과해 사라져 가족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집에 초대받아 손님 방에서 투숙한 리해로우家와 친한 한 주민은 늦은밤에 벽 안에 숨어있던 고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하는데 프랑스 억양이 섞인 영어로 자신을 고쉬라고 소개한 귀신은 손님이 그곳에서 무엇을 하냐고 묻자 다락에서 살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왜 그곳에 살고있냐고 물은 손님은 고쉬가 이 집이 과거에 그가 살던 영국에 있는 집을 연상시켜 그렇다고 대답하는 것을 들었는데 이전처럼 자기 앞에도 나타날 수 있냐고 물은 손님은 고쉬로 부터 자기는 바보 앞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고 그 후 고쉬는 더이상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1940년대 당시 심령술사를 불러 집에서 강신회 집회를 연 디 할머니는 테이블이 혼자 허공에 떠오르고 모스 신호 같은 소음이 다시 들리는 것을 들었는데 그 후 고쉬는 모습을 이전처럼 많이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림설명: 목격자들이 묘사한 고쉬의 얼굴을 토대로 만든 할로윈 가면)

지난 수백여년간 고쉬의 전설이 전해 내려온 디 할머니의 저택은 450만불에 주택시장에 등장했는데 디 할머니는 살면서 귀신을 믿은 적이 없지만 오래전에 이상한 체험을 많이 했던 것이 재미있었다며 지난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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