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미이라 훼손에 분노한 알타이 공주의 영혼



(그림설명: 돌하루방을 연상시키는 알타이의 석상)

1993년 7월 12일 시베리아의 알타이 자치지구 고원에서는 2,500년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 알타이 공주의 미이라가 러시아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된 일이 있었다.

당시 발굴된 공주 미이라는 알타이종족이 아시아계 몽골로이드 여서 아시아인 일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러시아의 이즈베스챠지는 얼굴인식 작업과 유전자 감식을 통해 공주가 아시아계 여인이 아닌 유럽계 여인으로 판명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림설명: 머리에 장식을 얹고 말을 타는 알타이 처녀)

1992년 12월 모스코바에서 고고학자들이 찾아와 알타이 지역 일대의 고대 유적지를 발굴하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찾아가 발굴작업을 중지해 달라고 요구한 알타이인들은 제안을 묵살한 학자들이 계속 발굴작업을 벌여 7개월만에 고원에서 신분을 알 수 없는 한 여성 미이라를 발굴하는 것을 지켜봤다.

당시 발굴된 무덤의 규모와 그녀가 입고있던 고급의상 등으로 볼때 그녀의 살아생전 신분이 무척 높았을 것으로 추정한 학자 들은 그녀의 시신 옆에서 6마리의 안장과 고삐가 부착된 말들의 유골이 함께 발견되자 그녀가 고대 알타이종족의 공주인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그녀의 미이라를 지상으로 옮기려 하자 먹구름이 낀 하늘 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굉음이 울리는 것을 듣고 잠시 작업을 멈춘채 하늘을 올려다본 학자들은 더 이상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자 계속 작업을 진행하여 공주의 미이라를 냉동차에 싣고 알타이에서 600km 떨어진 노보시비르스크의 시베리아 고고학 연구소로 보내려고 준비했다.

당시 고대 공주의 무덤 발굴 소식을 듣고 망설이다 미이라의 이송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알타이의 원로들과 무속인 들은 공주를 어디로 데려가냐며 항의했다고 하는데 샤마니즘 전통신앙을 굳게 믿는 그들은 왕족의 시신을 옮기면 지진과 저주가 발생한다며 절대로 옮기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학자들은 그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차를 출발시키려다 갑자기 미이라가 묻혀있던 지점에서 리히터 3.2도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자 크게 놀라며 차를 멈추고 지진이 멈출때까지 기다렸다가 황급히 차를 몰아 공주를 노보시비르스크로 옮겼다.



(그림설명: 알타이의 샤마니즘 무속인의 제사 모습)

자신의 육신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도 막지못한 후손들을 질책하듯 그때부터 알타이지방에는 주기적으로 1주일에 두세번씩 지진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1~2도의 약진에서 5~6도의 강진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진이 계속 발생하는 것을 본 알아티인들은 옛부터 전해오는 지진과 저주의 전설을 상기하며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그 후 공주를 위해 제사를 지내고 용서를 빌기 시작한 알타이인 들은 제사를 지낼수록 지진의 강도가 더 세게 발생하는 것을 보고 노보시비르스크 고고학연구소에 다시 미이라를 원상태로 복구 하여 제자리에 묻어달라고 요구했다는데 그들은 엉뚱하게도 모스 코바에서 레닌의 미이라를 관리하는 학자들이 와서 공주의 시신을 해부해 검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은채 속히 미이라를 원상태로 돌려줄 것을 재촉했다.

하지만 끝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공주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기대할 수 없게되자 돈을 모금한 그들은 앞으로 거대한 빈소를 짓고 유리관 안에 공주의 미이라를 안치하여 공주가 외지로 옮겨지는 것을 막지못한 자신들의 과오를 질책하는 의미로 매일 공주의 미이라에 절을 하고 용서를 빌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현재 공주의 미이라를 분석하고 있는 학자들은 아직도 연구가 끝나지 않았다며 연구가 끝나면 공주의 미이라를 다시 묻거나 빈소에 안치시키지 않고 모스코바나 다른 대도시의 박물관에 보존관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는데 지난해 그러한 발표가 있은 직후 알타이 지방에서는 초강력 지진이 발생해 1800명이 집을 잃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림설명: 석상과 함께 서 있는 알타이 할머니)

공주의 미이라가 발굴된 이래로 시베리아 알타이 지구에서 계속 발생하고있다는 지진들은 과연 분노한 공주의 영혼이 일으키고 있는 저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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