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화재가 계속되는 시실리섬 카로니아 마을



(그림설명: 세계의 여러 전설에 등장하는 불마귀)

2004년 4월 2일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 중순경부터 계속하여 발생한 원인모를 화재로 인해 마을 외곽에 대피중인 이탈리아 시실리섬의 작은 해안마을 카네토 디 카로니아의 주민들 근황에 관해 보도했습니다.

현재 완벽히 비어있다는 카네토 디 카로니아 마을은 과학자 들과 엔지니어, 경찰, 그리고 심령술사들까지 방문하여 자연 발화 현상을 규명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 잠시 중단됐던 자연발화 현상은 오래전에 마을의 전기 공급이 완벽히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림설명: 다른 화재 장소에서 촬영된 불마귀 형상)

마귀의 소행이라고 의심받고 있는 자연발화 화재 때문에 발생한 인명 피해는 전혀 없다고 하는데 패드로 스피나토 시장은 현재 불빛이 없는 어둠속에서 작업을 계속 하고있다며 화재에 관해 어떤 혐의점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매번 마을에 새로운 과학자가 나타나 분명 이 현상이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2분 안에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을 들었다는 시장은 그들이 모두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대피후 몇달간 정부가 마련해준 마을 근처 호텔과 집들에서 거처해온 주민들은 현 상황에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주민들중 가장 먼저 화재피해를 입은 안토니오 페지노는 당시 에어콘에 갑자기 불이 붙더니 30초만에 전소되는 것을 지켜봤다고 증언했습니다.

처음에 불마귀가 나타나 화재를 일으키는 것으로 본 성직자들은 과학자들에게 먼저 자연발화 현상을 조사하게 했다고 하는데 현장을 직접 답사하여 조사한 초현상 전문가 등 많은 이들은 목격자가 있을때만 불이 난다며 마귀의 행동이 아닌 것 같다는 잠정적인 결론은 내렸습니다.



(그림설명: 다른 화재 장소에서 촬영된 불마귀 형상)

현재 마을 어귀에는 소방차들과 라디오 음파를 잡는 거대한 안테나가 달린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하는데 마을 정원과 아파트에는 지자기(地磁氣)와 기상, 전자기(電磁氣), 그리고 정전기 등을 측정하는 장비들이 살치되어 있습니다.

눈 앞에서 전선이 저절로 불에 붙는 것을 본 경찰은 문제의 발화가 인간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하고 있고 이태리의 전기회사 이넬은 마을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발동기를 돌려 임시로 전기를 공급하려다가 발동기에 불이 붙자 전기공급을 포기했습니다.

학자들은 문제의 초현상이 기차 철로 밑에 흐르는 전선이 지하로 부터 올라온 전류에 영향을 받아 화재가 나는 것으로 보고 이를 연구하고 있다고 하지만 화재는 전선과 연결되지 않는 기계들과 전기와 상관없는 가구에서도 저절로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괴 현상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한 마을 주민들은 거의 매일밤마다 마을 근처에 있는 호텔앞에서 만나 논의를 해왔지만 현재로서는 절망상태라고 합니다.

마을에서 가게일을 보던 로시 시오포는 오직 집에만 가고 싶다며 누가 불을 내는지 모르지만 마귀가 불을 내는 것이라도 더이상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패드로 스피나토 시장은 누가 검은 염소를 산제물로 제사하고 피를 모으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며 시간이 더 경과되면 그 방법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기 시작할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림설명: 다른 화재 장소에서 촬영된 불마귀 형상)

지금도 매일 발생하고 있다는 자연발화 현상은 왜 그 원인이 규명되지 못하는 것 일까요?

퇴마의식으로도 멈출 수 없다는 이 화재는 과연 인위적으로 멈출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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