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밭에 쓴 글에 화답한 문자체 크롭서클



(그림설명: 밀크 힐시에서 발견된 괴이한 글자)

1991년 8월 2일 영국의 윌트셔주 밀크 힐시 외곽 농가에서는 밀밭들에 정체불명의 크롭서클들이 자주 발견된다는 뉴스 보도를 접한 에리크 벡호드라는 미국 청년이 몇주간 밀크 힐에 머물며 이 지역에 그동안 출현했던 서클들을 조사하면서 새 서클이 발견되기를 기다리던 차에 숙소 부근 밀밭에 새로운 서클이 발견됐다는 말을 전해듣고 직접 달려가 세밀하게 관찰 했습니다.

당시 누가 무엇때문에 크롭서클을 만드는지 꼭 확인하고 싶었던 에리크는 농장 주인에게 크롭서클을 만드는 사람을 한번 접촉해 보자고 제안하고 '우리에게 말하세요'라는 글을 크게 밀밭에 만들어 넣기로 양해를 구했습니다.

나무판자와 로프 등을 이용해 온 종일 밀밭을 누비며 '우리 에게 말하세요'라는 선명한 글씨를 완성한 청년은 혹시라도 누군가로부터 회답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으로 3일밤을 지냈는데 농장 주인이 새벽에 달려와 무언가 새로운 크롭서클이 생긴 것을 보고 달려왔다고 하여 직접 확인한 그는 분명히 질문에 대한 회답으로 보이는 알수 없는 글씨체의 연속 문양을 발견했습니다.



(그림설명: 고대 이집트의 창조신 프타)

길이가 무려 55m가 넘고 높이가 5 미터인 정체불명의 글자가 에리크의 요청에 대한 응답일 것으로 추측한 영국의 크롭서클 연구센터의 에드 파커는 문제의 글자가 헤브루어 같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윌트셔주 대학교에 있는 헤브루어 교수에게 크롭서클의 사진을 팩스로 보냈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글자가 헤브루어는 맞는 것 같은데 아주 오래된 형식이거나 그 이전 문명의 글자라는 회신을 받은 에드는 런던에 있는 대학교 고고학자들에게 전화로 연락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현장에 도착한 학자들은 문제의 글자가 고대 바빌론 문명이 사용한 글자와 비슷하지만 뜻을 정확히 해독하기 용이한 일이 아니라면서 꼭 판독을 해보겠으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림설명: 고대 수메리아의 신 엔키)

그 후 혹시라도 누군가 장난을 친 것이 아닌가를 확인 하기 위해 90도 각도로 꺾인 밀의 줄기를 자세히 관찰한 에드는 한꺼번에 눌린 것으로 보이는 줄기들이 단 한개도 부러진 줄기가 없고 신기하게도 자연적인 형상으로 90도 각도로 휘어져 있는 것을 일일이 확인하고 이는 인간들의 장난이 아님을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열흘이 지나 교수들로 부터 연락을 받은 에드는 크롭서클의 글자가 암호 형식으로 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으며 문제의 글자를 현재까지 연구된 고대 문명의 언어로 해석 하면 '오포노 아스토스'가 된다는 것을 알게된 학자들은 그것이 라틴어로 '교활한 재주를 반대한다'는 뜻이 되거나 고대 헤브루어로 해석할 시 '프타(이집트 신화의 창조신)과 이-엔키(수메리아 신화의 지혜신이자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신)'이라고 해석 된다고 말했습니다.

후에 학자들에 의해 '나는 EA - 엔키와 프타로 알려진 인물(또는 신)'이라고도 풀이된 문제의 글자는 현재까지도 그 뜻이 무엇인지 규명않된 상태로 학계의 미스테리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림설명: 얼마전 밀크힐시 밭에 새겨진 초대형 크롭서클)

지금도 크롭서클들은 세계 도처에서 계속 발견되고 그 수효도 날로 증가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같은 크롭서클들은 무슨 이유로 만들어지며 왜 만든 이들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는 것 일까요?

일부 과학자들에 의하면 크롭서클은 사람들이 만든 가짜이고 재미거리일 뿐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구에 외계인들이 함께 있음을 주지시키는 싸인이면서 인류에 대한 모종의 암시를 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 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떠한 견해가 진실에 접근하는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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