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우르크의 길가메시왕과 생명의 나무 이야기



(그림설명: 숫사자가 애완용 고양이 같이 보이는 거인 길가메시)

BC 3000년, 오늘날의 이라크 남부 지방에 있던 수메르의 도시 국가인 우루크를 126년간 통치한 길가메시왕의 신화는 수메르, 바빌로니아, 앗시리아 등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속에서 민족마다 제각기 독특한 버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길가메시왕은 인간인 아버지와 여신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인물이나 인간의 피가 섞여 자신이 신들 같이 영원히 살 수 없는 운명을 타고 난것을 깨닫고 어머니께 자기도 영원히 살게 해 달라고 졸랐습니다.

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난 자식의 운명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 함을 잘 알고 있는 길가메시의 어머니는 아들의 간절한 소원을 듣고 당시 지구를 다스리는 신을 찾아가 아들의 운명을 바꿔줄것을 간청하게 됩니다.



(그림설명: 길가메시의 모험에 관한 유적)

여신의 딱한 사정을 들은 신은 인간이 태어날때 정해진 숙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길가메시를 위해 특별히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비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이는 길가메시가 에덴 동산을 찾아가 그곳에 있는 생명의 나무 열매를 먹고 영원히 살라는 것 이었습니다.

어머니로부터 이 비법을 듣게된 길가메시는 자신이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을 알고 무척 기뻤으나, 에덴 동산의 입구에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 동산에 침입하려는 인간들을 참살하는 무서운 문지기가 있어 통과하기 불가능 하다는 점을 알고 어머니에게 문지기를 해결할 방도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길가메시에게 도움을 줄 수 없음을 안 그녀는 대신 인간을 만든 여신 아루루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문지기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인원 전사 엔키두를 진흙으로 만들어주게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길가메시의 용맹스러움을 상징하는 유적)

그 후 에덴 동산을 향해 걸은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에덴 동산의 입구에 문지기가 칼을 들고 서 있다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며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고 엔키두에게 문지기와 싸움을 하게 하고 자신은 재빨리 동산으로 들어가 생명의 나무에 있던 열매를 딴 뒤 우루크로 도주를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엔키두가 문지기와 싸우다 죽어 온 몸이 진흙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무척 슬퍼한 길가메시는 문지기로 부터 멀리 도망친 뒤 피로에 지쳐 땅에 주저앉아 잠깐 잠이 들었다 깨어났으나 생명의 열매가 어디론가 없어져버린 것을 알고 크게 낙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 생명의 열매를 힘들게 얻었지만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숙명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잠을 잤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끝내 영생을 포기하고 오랫동안 우르크를 다스리다 죽었습니다.



(그림설명: 길가메시의 모험에 관한 유적)

오늘날까지 신화로만 알려진 고대 우르크 길가메시 왕의 존재는 2003년 4월 29일 이라크의 우르크 지방에서 고대 수메르와 바빌론 문명 기록에 등장하는 우르크의 주거 환경과 모든 사항이 정확히 일치하는 우르크의 유적과 함께 길가메시의 무덤이 발견되어 그가 실존 인물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길가메시의 서사시에 등장하는 신들의 동산과 동산의 문지기, 엔키두, 아라라, 지구 신, 그리고 그의 모친인 여신등은 혹시 실존 인물이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가 알고있는 고대 문명들의 신화들 중에는 혹시 실제 역사 사실과 일치하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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