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에 있었던 크롭 서클 사건 이야기



(그림설명: 전세계에서 발생한 크롭 서클 현상을 분석한 책)

15세기 유럽의 한 나라에서는 농기구를 들고 자신의 밭 근처를 지나가던 농부 마르에가 누군가 자신의 밀 밭을 짓밟아 커다란 원을 그린 것을 보고 크게 놀랐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마을 어귀에 방을 붙여 누군가 또다시 자신의 밭을 짓밟으면 그때는 성주에게 일러바치겠다는 엄포를 써놓은 마르에는 다음날 아침 누군가 또다시 밭을 짓밟아 커다란 원 옆에 작은 원을 그린 것을 보고 엄청나게 분노해 했습니다.

그날 오후 성주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한 마르에는 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해 자신의 밀 밭을 방문한 성주의 신하들이 밭에 있던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을 치는 것을 목격한뒤 왜그러냐며 의아해 했습니다.



(그림설명: 크롭 서클 현상을 분석한 책)

순간 신하들이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며 악마가 출몰한 것 같다고 소리치는 것을 듣게된 마르에는 깜짝 놀랐 으며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어본 마르에는 신하들이 누군가에 의해 밟힌 밀을 손으로 가리키며 '밀의 줄기가 부러지지 않고 자연적으로 꺾인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악마가 출몰하였다는 증거다'라고 말 한뒤 말을 타고 성으로 달려가자 엄청난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 후 성주와 친분이 있던 성직자 일행과 용맹스러운 기사들이 자신의 농장을 찾아온 것을 본 마르에는 그들이 괴 현상이 목격되기 직전 농장에 무슨 이상한 일이 없었냐고 묻자 이상한 일은 전혀 없었다는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성주의 일행이 눈을 이상하게 뜨며 자신을 계속 마귀 사건의 주범으로 모는 유도성 질문을 하는 것을 듣게된 마르에는 공포에 떨기 시작하였으며 갑자기 성주의 일행중 한 명이 오래전 농장에서 일했던 이웃이 헛간에 낙서한 그림을 보고 기절하는 시늉을 하는 것을 본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때 성주의 일행중 한명이 '이것은 악마의 심볼이다!' '네가 바로 악마의 하수인이었구나!'라고 소리치며 기사들에게 자신을 체포하라고 명령하는 것을 들은 마르에는 밧줄에 묶인뒤 성주의 성으로 끌려들어 갔습니다.



(그림설명: 크롭 서클 현상을 분석한 책)

그 후 성의 지하실에서 엄청난 고문을 당한뒤 자신이 실제로 악마의 하수인이었다는, 사실과 다른 자백을 한 마르에는 다음날 아침 성의 앞마당에 수북이 쌓인 화형식 장작더미 위로 옮겨졌습니다.

곧이어 성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형식을 집행하려고 장작에 불을 붙이려던 신하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칼날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진뒤 화형식장에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하늘을 쳐다보며 의아해 했습니다.

당시 장작에 불을 붙이기 위해 횃불을 들고 서있던 신하는 거센 바람 때문에 횃불이 꺼지자 횃불자루를 땅에 떨어 뜨리고 성 안으로 도주하였으며 갑작스레 화형식장을 덮친 회오리 바람에 휘말린 마르에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본 목격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날 이후 문제의 마을에서 행방불명이 된 마르에는 후에 다른 마을에서 밭일을 도와주는 것이 여러번 목격된 뒤 영원히 사람들의 시야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림설명: 크롭 서클 현상을 분석한 책)

중세시대에 발생하였다는 위의 이야기는 과연 실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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